2021년 최고의 해를 꿈꾸나요?

베토벤 <환희의 송가> & 싸이 <예술이야>

한 해가 끝나가는 연말부터 새 해가 시작되는 연초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연주되는 클래식 곡들이 몇곡 있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이다. 흔히 합창교향곡이라고 불리는 이 곡 중에서도 ‘환희의 송가’로 널리 알려진 4악장은 클래식 음악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명곡이다. 제야음악회나 신년음악회의 단골 레퍼토리인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잔잔한 행복을 넘어 가슴 벅찬 희열과 황홀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뜻대로 되는 일이 없는 답답한 삶 속에 한 줄기 축복의 빛이 쏟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가운데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도 솟구친다. 무엇보다도 좌절과 절망, 무기력함을 이겨내고 바라는 꿈을 이루며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은 뜨거운 열망이 샘솟는다. 그야말로 느낌과 기분이 가장 좋아지는 것이다.


2021년 새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는 늘 건강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살기를 원한다. 소원을 이뤄 꿈꾸던 직장에 취업하고 사업이 번창했으면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소망을 성취하면서 2020년을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해로 만들 수 있을까? <행복한 이기주의자>란 책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자기계발전문가 웨인 다이어는 <확신의 힘>란 책에서 “우리의 내면에는 보이지 않는 존재라고 언급해온 신(神)의 불꽃이 있다. 이것은 감각기관으로는 느낄 수 없는 존재이다. 우리는 신(神)의 일부이므로 내면에 신(神)이 들어 있다. 따라서 스스로의 신성(神性)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한다. 또한 <3분 고전> <고전의 대문> 등을 통해 고전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는 박재희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 원장도 사서삼경인 대학을 언급하면서 “인간은 태어날부터 하늘의 본질인 천성(天性)을 가지고 태어난다.”라고 주장한다. 인간의 내면에 하늘이라는 무한하고 광대한 존재의 본성이 살아 숨 쉬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면서 박원장은 “영혼이 떨릴 때 천성(天性)과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불교에서도 불성(佛性)이라고 해서 부처님의 마음이 모든 인간에게 들어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처럼 우리에게는 신성(神性)이나 천성(天性), 불성(佛性) 등 초월적 에너지를 가진 존재의 본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렇다면 언제 그런 존재의 본성과 가장 가까워지는 것일까?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렉 브레이든이 쓴 <절대 기도의 비밀>이란 책에서 그 답을 얻을 수 있다. 그렉 브레이든은 마음속 열망을 현실화시키는 명상의 힘과 기도의 비밀을 밝혀내고자 티베트 고산지대와 수도원 등에서 20년을 넘게 연구해온 작가다. 그렉 브레이든은 그의 책에서 “인간과 신(神)을 연결시키는 언어는 누구나 겪는 아주 평범한 경험 안에서 찾을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느낌과 감정의 경험이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니까 느낌과 감정을 통해 우리는 신(神)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느낌과 감정일 때 신(神)과 연결된다는 것일까? 바로 느낌과 기분이 가장 좋을 때다. 느낌과 기분이 가장 좋아 날아갈 것처럼 행복하고 기쁠 때, 황홀함과 사랑의 감정이 샘솟을 때 우리는 신성(神性)과 천성(天性), 불성(佛性) 등 초월적 에너지를 가진 존재와 가장 가까워진다. 그리고 초월적 에너지와 깊이 연결된다. 바로 그 순간이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우며 찬란하게 빛나는 자신으로 거듭나는 순간이자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존재로 새롭게 태어나는 때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영자나 예술가, 스포츠 스타들은 느낌과 기분을 높은 수준으로 고양시켜 잠재력과 창조성을 최대치로 깨우는 가운데 독창적인 콘텐츠를 개발하거나 감명 깊은 작품을 만든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독보적인 기량을 펼쳐 보인다. 이 모든 것이 바로 느낌과 기분이 좋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현상이다. 느낌과 기분이 좋아질수록 과거에 받았던 마음의 상처나 콤플렉스,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부정적인 감정에 억눌려 있던 자신만의 천재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무엇보다도 느낌과 기분이 좋아질수록 꿈을 이루고 소원을 성취시키는 힘도 커지는데, 느낌과 기분이 가장 좋을 때 바라는 것을 상상하면 언젠가는 현실로 나타난다. 이처럼 우리가 매 순간 경험하게 되는 느낌과 기분은 그냥 무시하거나 방치할 단순한 감정이 아니다. 그것은 우주를 창조한 에너지와 자신을 연결시키는 신성한 매개체인 것이다. 2021년을 최고의 해로 만들고 싶다면 틈틈이 느낌과 기분이 어떤지를 알아차리고, 현재보다 느낌과 기분을 좋게 만들어야 한다. 삶은 노력만으로는 크게 변화되지 않는다. 좋은 느낌과 기분을 동반한 노력 그리고 좋은 느낌과 기분 속에서 꿈을 상상하는 것이 삶을 가장 빠르게 도약시키는 길이다. 베토벤 ‘환희의 송가’와 싸이 '예술이야'를 들으며 가장 좋은 느낌과 기분을 만끽해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1cKc1rkZwf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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