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진 일기

Nighttime

by 경계선

밤은 나의 것,

낮엔 그대 얼굴에 할퀴고 도끼날 같은 단어에 베이고 낯선 행복이 채찍을 휘두르지만.

시간의 문틈에 서서 다른 세계로 들어와 머리칼 쓰다듬듯 단어를 매만지며 꿈을 꾸고 있는,

밤은 나의 것.


아무도 이 밤은 범하지 못하리.

목에 감기어 있던 쇠사슬을 벗어던질 수 있는-


밤은 나의 것.




* 사진, 글 : 나빌레라(navill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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