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진 일기

고깃배

by 경계선



나는 무엇때문에 이 자리에 있을까를 한참을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7번 국도를 따라 하루 종일을 달려 속초로 오면서 느꼈던 외로움처럼 오래도록 답을 알 수가 없었다.

바다를 바라보며 흐린 하늘에 닿아있는 수평선을 가늠해본다.

떠나가는 배 일까, 돌아오는 배 일까,를 한참 생각하며 가만히 앉아 있었다.

이성복 시인은 '목적 때문에 생을 망쳐서는 안된다'고 했다.



* 장소 : 강원도 속초 동명항.
* 사진, 글 : 나빌레라(navill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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