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네? 제가요? 벌써요?

by 송주영

인턴으로 출근한지 아직 일주일이 되지 않았을 때, 나에게는 숙제와 같은 업무가 주어졌다.


바로 분석하여 데이터화하기! 작업이었다.


다른 공기업의 경우는 모르겠지만, 내가 있던 공기업의 인턴들은 인턴 마지막 시점에 "발표" 라는 것을 한다.

이 발표는 그냥 그런 발표가 아니다. 왜냐하면 각 조마다의 발표에 점수가 매겨지는데, 이 점수 + 인턴 생활 평가로 인턴들의 순위가 매겨지며, 상위권 경우 추후 정규직전형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었다.


우리가 인턴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이러한 가산점 때문 아닌가...! 우리는 인턴 체험하러 온 것이 아니라 정규직 입사를 위한 스펙 다지기를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하간, 그렇기에 이 발표는 인턴들에게 아주 중대한 사안인데,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과장님들 중에도 '우리팀 인턴이 발표 1등하기'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계신다.


내가 속한 팀에도 그런 과장님이 계셨고 과장님께서는 (아마도 제3자의 눈에서 본 문제점 및 아이디어도 궁금하신 것 같아 보였다.) 괄호안에 말한 내용과 플러스 인턴 발표때 주제 정하기도 좋게 숙제를 내주신 것이다.


물론, 인턴에게 큰 기대를 가지고 주신 숙제는 아니었겠지만...

받는 입장인 나로서는 매우... 크고 어렵게 다가온 문제이기는 했다.


요즘같은 시대에 중요한 것이 "방대한 양의 자료를 한눈에 시각화하기!" 정도라는 것은 나도 안다.


그러나 나에게 그러한 능력이 있을까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맘만 같으면 열심히 해서 좋은 자료로 능력을 인정받고 이쁨을 받고 싶었으나....

맘처럼 될 일이 있나...


미리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결국 나는 이 숙제를 인턴생활 마지막까지 질질끌게 된다....

(과장님 죄송...)

발표가 임박해서야 발표 주제를 정했기 때문...

(애초에 조끼리 발표 주제 정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대학생 조별과제 했던 느낌이... 다시금 떠올랐달까...)


그러나 어쨋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얻게 된 교훈이 있다.


공기업은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정보를 분석하고 정리하여 한눈화" 시키는 것이 더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어찌되었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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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하달받은 인턴사원...


앞으로의 업무도 잘 할 수 있을 것인가....


예쁜 컴퓨터 사고 정보도 분석하고! 일석이조 아니냐구요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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