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이상해
어른이 되고 싶어
그만큼 시시해
내가 하고 있는 것들
그 마음을 숨길수록
뭔가 감추고 있는 것 마냥
나의 마음을 넌 의심하겠지?
이해되지 않아도 알겠다 말해줘
다른 사람들 앞에선 유난히 친절해줘
눈물이 떨어지기 전에 꼭 안아줘
헤어지잔 말로 나를 시험하진 말아 줘
나의 사랑은 당연하지 않아
너의 마음도 어렵단 거 알아
내 마음은 절대로 변하지 않을 걸 알아도
내 사랑은 절대 당연하지 않아
내가 언제나 행복하지 않다 해도
나의 사랑은 당연하지 않아
어린 시절 연애 속 나는 항상 을이었다. 나를 사랑해 주는 것에 감사해하고, 헤어지자는 말을 들을 까봐 전전긍긍하며 연애했다. 정말 붙같은 사랑이라는 말처럼 온 열정을 다해서 사랑했다. 그런데 점점 나이가 들수록 그러한 연애가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한 연애가 상대방에게는 점점 당연한 일이 되어가고 있었다. 나의 만족을 위한 열정이고 나를 깎아먹는 연애만 하고 있었다.
왜 사람들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라고 생각할까. 나의 사랑이 왜 당연해졌을까.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면 남이 되는 사이인데 왜 그들은 그랬을까.
다른 사람에게 온 열정을 다하지 말고 나에게 잘하자고 생각했다. 나의 연애스타일도 바꿨다. 그랬더니 더욱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이 사실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