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끝, 다시 엄마, 아내모드 시작!

+ 나만의 빈티지샵, 명절음식 소진기간

by 음미소




명절 끝, 다시 일상으로!



명절지나고 친정가족 찬스로 주어졌던 1박 2일의 혼자만의 시간이 아쉽게도 끝났다.

아이들이 강원도 원주에서 성남행 시외버스를 타고 올라오고 있다. 그래서 난 아이들을 픽업가야 한다. 집에서 일찍 나와서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카페에서 짧게 남은 혼자만의 시간을 좀 더 누렸다.ㅎㅎ

무인카페라 기계가 만들어주는 아메리카노이고, 텀블러와 일회용컵 선택의 권한 없이 종이컵에 자동으로 담겨 나와서 추출 끝남과 동시에 미세플라스틱이 더 녹아나오기 전에 텀블러에 재빨리 옮겨 담아주었다.


예전엔 예쁜 카페투어 참 좋아하고 많이 다녔는데, 커피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커지면서(커피가 맛없으면 더 아깝..),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원두를 사다가 집에서 드립으로 내려 마시는 커피가 제일 맛있게 느껴지면서 카페투어는 점점 줄어들었고, 요즘엔 거의 안 다니고 있다.

가끔 지인 만날 때, 여행 갈 때, 시댁친정 갈 때는 카페투어의 재미를 당당하게 누린다.


그리고 오늘처럼 시간약속이 있을 때, 집에서 미리 나와서 약속장소 근처의 저렴하고 맛있는 카페 찾아가서 독서, 글쓰기 하며 여유롭게 시간 보내는 거 꽤 멋진 일인 것 같다. 약속시간도 늦지 않게 지킬 수 있고, 일석이조네^^





명절음식 소진 주간



명절 후 냉털과 명절음식 소진하기.

점심엔 좀 피곤하니^^ 냉동실에 비상으로 냉동해 둔 음식으로 간단히 차려 주고,

저녁으로는 본격적인 명절음식 소진 상차림!

시엄니표 LA갈비에 당근, 고구마 추가로 넣고, 쿠쿠멀티팟 찜기능으로 익히고, 시댁 작은 엄니표 잡채는 김밥으로 재탄생시켜주기^^

시댁에서 가져온 포도, 김치와 친정에서 농사지은 오이, 미니사과, 대추까지!

양가 부모님 덕분에 이렇게 푸짐하고 맛있는 한 상 차려낼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나만의 빈티지샵



나만의 빈티지샵이 있다. 그곳은 바로...

아름다운 가게!

집에서 틈틈이 모아놓은 물건들 기부하러 간 김에 구경도 하고 괜찮은 물건 있으면 구입하기도 한다.

이번에 갔을 땐, 그 동야 사고 싶었던 그로우캐년법랑볼을 발견. 상태도 새것 같은데, 가격은 무려 3,500원으로 매우 저렴!

와우! 득템 해서 기분 매우 좋음!^^


요즘은 수시로 드나들던 오늘의 집 사이트나 어플에도 안 들어간다. 새 물건 들이는 것에 약간의 거부감이 생겨서인 것 같다. 어차피 집에 들여오면 그 설렘은 얼마 가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깊이 깨닫고 나니, 더욱더...

필요한 물건 구입하려는 목적 없이 쇼핑앱이나 사이트 방문은 하지 않는 대신, 아름다운 가게나 굿윌스토어 같은 중고매장엔 종종 들른다. 주로, 기부하러 가는 김에 쇼핑하는 편.

1박2일의 꿀재미 가득했던 혼자만의 시간이 끝나는 게 내심 아쉬웠는데, 오늘 아름다운가게에서 득템 한 법랑볼 덕분에 행복함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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