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하루를 위한 나만의 시간관리와 소비철학

건강한 노년의 삶을 위해!

by 음미소


나는 일상이 거의 루틴으로 채워져 있는 루틴녀?로 살고 있다.

의외로 귀차니즘이 많아서 계획된 일 외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해야 할 일들은 모두 스케쥴러에 적어두고 하루의 생활리듬에 맞게 잘 배치하여 왠만하면 모두 실천하려고 한다.




내가 유독 귀찮아하는 일들은 의류 쇼핑하기.


패션의 완성은 몸매! 라는 신념이 생긴 이후로 작게나마 있었던 의류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어져버렸다. 나의 다이어트 목적 중 하나가 입고 싶은 옷을 소화할 수 있는 몸이 되고 싶은 것인만큼 나의 관심은 오로지 나의 몸 그 자체.

게다가, 감사하게도 시누이가 가끔씩 질 좋은 옷들을 물려주셔서 굳이 옷쇼핑하러 갈 필요성도 거의 느끼지 않는다는 점.


그에 반해 속옷, 양말, 가족의 외출복 등은 어쩔 수 없이 주기적인 쇼핑이 필요한데 이 일이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남편은 신체구조?상 바지가 잘 찢어져서 비싼 브랜드가 필요 없기에 가장 핏이 잘 맞는 지오다노 브랜드에서 주로 바지를 구매한다. 거의 기본핏으로 사기 때문에 시간도 거의 소요되지 않는다. 그리고 와이셔츠는 매년 초에 남편 회사 복지몰에 포인트가 들어오는데 주로 이 포인트로 와이셔츠를 구입한다. 남편 역시 패션에 별로 관심이 없기에 가능한 일^^


사춘기 첫찌는 나와 남편과 달리 패션에 관심이 참 많기에, 함께 가서 본인이 직접 입어보고 구입한다. 보통 집 근처 아울렛에서 구입하기에 아들과 데이트할 겸 즐겁게 다녀온다.


두찌는 어려서인지 아직 패션에 관심이 없다. 단지, 치마랑 알록달록이 스타일만 아니면 된다. 무난하면서도 약간의 스타일리시한? 옷에 욕심은 없지만, 스타일은 챙기는 스타일^^

너무 감사하게도 사촌언니가 옷을 좋아해서 대부분 언니가 입던 옷을 많이 물려받아 입는다. 그래서 의류에 들어가는 비용은 거의 안 드는 편.


그리고 가족 공통으로 속옷은 주로 쿠팡으로, 양말은 집 근처 아울렛에 가면 가끔 구입해 두는 편.




내가 좋아하는 쇼핑은 그릇, 생활잡화류 구경하기.


구입은 별로 하지 않지만, 그냥 구경하는 것 자체가 힐링이다. 이 시간은 전혀 귀찮지 않다. 예전엔 작은 거 하나라도 꼭 샀는데, 요즘은 내 맘에 아주 쏙 들거나 꼭 필요한 물건 아니면 사지 않는다. 어차피 집에 가져오는 순간, 나의 흥미도는 급속도로 떨어질 것을 알기에....^^


그리고 식재료 쇼핑도 좋아하는데, 이 부분도 점점 선호하는 식재료와 브랜드가 생기면서 쿠팡 주문내역의 과거에 구매했던 제품 위주로 바로 장바구니에 담아서 결제까지 일사천리 완료하는 편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집 앞 홈플러스익스프레스나 조금 더 걸어가서 새농에서 구입하는데, 이 시간... 은근 힐링이다. 옷구경보다 훨씬 재밌어!

다만, 이곳에서도 나의 식재료 소비철학을 만족할만한 제품이 한정되어 있기에, 과소비할 확률은 거의 제로다.




집밥을 주로 하다 보니 외부음식을 거의 사 먹지 않아서 삶이 참 단순해졌다.


예전에는 신상가공식품이나 남들이 꼭 먹어야 한다는 식품이 있으면 어떻게든 구해서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곤 했는데, 이제는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다.

어차피 그런 음식들의 탄생배경?을 상세히 들여다보면 첨가물이 어마무시하게 많이 들어가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혹여, 건강한 재료로 만들었다고 해도 내가 굳이 먹고 싶은 게 아니라면 살 이유는 없었다.

유행하는 식품들은 식품회사에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최대한의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목적을 가지고 만들 수밖에 없으니 자극적인 첨가물들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소비자의 건강보다는 오로지 회사의 이익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꽤 많음을 알게 된 후로, 더더욱 사 먹기 싫어졌다.


노인이 되어서도 내 몸을 내가 잘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내 몸에 들어가는 음식들. 특히, 가공식품에 대한 철저한 공부와 자제력, 확실한 신념(음식이 곧 나다!)이 필요하다!!




이거 아니면 안 돼! 꼭 필요해! 따윈 없다.


없으면 없는 대로 적응 잘하는 인간이라는 존재!

의외로 내려놓으면, 포기하면 행복과 만족감이 커진다는 사실!

습관적으로 구입했던 것들, 하지 않아도 될 일상의 행동들, 안 먹으면 왠지 부족해질 것 같은 영양 보충을 위한 영양제, 이미 있는데 예쁘다고 사는 모든 물건들.....

다시 한번,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자. 꼭 필요한 것인지. 그리고 그 물건이나 음식이 없이 며칠간 생활해 보는 거다.

의외로 불편함은 없고, 오히려 편안함이 느껴질 확률이 높다. 최근에 나는, 아이들 아침식사로 늘 차려주던 특정브랜드의 물만두를 사지 않고 대체식품으로 집에 있는 조랭이떡을 찜기에 쪄서 시엄니표 콩가루를 뿌려서 아침메뉴로 변경해 보았다. 떨어지면 불안했던 식품이 집에 이미 있는 식재료로 충분히 대체 가능함을 깨닫고, 필수 식재료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있는 중이다.

그랬더니, 점점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다. 사소하지만, 이런 작은 집착들에서 하나씩 벗어나는 일들을 통해 삶이 좀 더 단순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이 외에, 시간 절약을 위한 일들을 나열해 보자면,

정리정돈, 집 안에서 동선을 효율화하여 물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생활 속 각종 정보들 휴대폰 메모장, 라벨지 등에 기록해 두기 등이 있다.

어떤 일을 하든 목적을 가지고 행동한다. 심지어 멍 때리는 일에도 목적(뇌를 쉬게 해 주는)이 있다.

모든 것이 계획된 일들로 행해지다 보니 하루하루가 참 안정되고 평온하다. 그 안에서 갑작스러운 일들이 일어나서 계획이 틀어져도 당황스럽지 않다. 계획했던 일들을 조금씩 수정할 수 있는 유연함도 갖추었기 때문이다.


주어진 하루를 알차게 살아내야 기분이 좋은 나.

세속에 얽매이지 않도록 독서와 사색, 글쓰기, 집밥, 운동으로 정신건강 잘 지켜내기!

평생 지켜야 할 나의 인생루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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