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얀 Jan 26. 2024

에필로그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쓴 글인데, 어찌 보면 정말 뻔한 이야기들만 했던 것 같습니다.

(꾸준히) 많이 듣고, 좋은 글의 문단을 잘 외우고, 많이 말하고, 쓰라.



'이것' 하면 6개월만에 외국어 마스터! 이런 비법을 기대하셨다면 죄송하지만,

그런 비법이란 건 애초에 없습니다.



결국 외국어도 다른 모든 중요한 일처럼

인풋을 넣는 만큼 아웃풋이 나오게 되니까요.



특히나 하루에 얼마나 하느냐보다도,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4-5시간 몰아서 공부하는 것 보다도 하루에 10-20분 투자하는 게

장기적으론 훨씬 효과가 좋을 수밖에 없을 거예요.

(물론 각자의 상황은 다 다르니.. 몰아서 공부하는 것도 아예 안 하는 것 보다는 당연히 훨씬 낫습니다!)


아무리 조금씩이라도, 그걸 꾸준히 반복하면 어느 순간 실력이 확 늘어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구요.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언어, 아랍어를 어른이 되어 처음 배우고

숱한 고민과 좌절을 겪어왔지만

결국엔 다 때려쳐 버리지 않고 '꾸준히' 해 온 덕분에

동시통역까지 할 수 있게 된, 지금의 제가 있는 거니까요.




이 글을 읽고 외국어를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이

상황에 맞게 조금씩, 꾸준히 해 나가시면서

본인의 '왜'에 대한 답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순간의 뿌듯함을 꼭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전 09화 실전편② '말하기'는 어디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