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글쓰기, 독서, 경험
<마일리지 아워> 책을 인상 깊게 읽어서 요즘 내 일상에서 책의 문장을 떠올리는 일이 많다. 예컨대 지금도 필라테스 가기 전에 20분 정도의 시간이 남았는데 평소라면 유튜브를 틀어놓고 시간을 흘러 보냈겠지만 자투리 시간을 차곡차곡 잘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브런치를 켰다. 요즘은 유튜브 보는 시간도 나름대로 전략적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겨울이라 살이 쪄서 헬스장에서 천국의 계단 50분 정도를 하며 유산소 운동을 하려고 하는데 이때 유튜브나 넷플릭스에 볼 게 있으면 너무 시간이 잘 간다. 특히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보면서 유산소를 하니까 몸매 좋은 여성 출연자들의 모습에 자극도 받고, 내용이 워낙 자극적이라 유산소 운동 시간이 후딱 간다. 천국의 계단을 오르며 솔로지옥을 보고 싶어서 아껴두고 볼 정도이다.
다시 돌아가서 지금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처럼 내가 나의 미래를 위해 모아가고 있는 것은 주식, 글쓰기, 독서, 경험이다. 우선 글쓰기는 내 생각 정리도 되고, 글을 쓰며 요즘의 고민과 사유를 기록할 수 있어서 좋다. 특히 나의 글은 삼십 대 중반의 미혼 여성으로서 당시에 내가 이런 생각을 했구나~ 하고 미래에 읽어보면 재밌을 거 같다. 그때는 또 어떻게 내 생각이 변하려나, 혹은 지금의 생각이 더 확고해질지 궁금하다.
또,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는다고 요즘 코스피, 코스닥 한국 주식을 열심히 하고 있다. 주식 투자를 잘해서 한 달에 150만 원 정도의 수익을 꾸준히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동안에는 정말 흔한 주식 초보답게 궁금한 종목 있으면 30만 원 정도로 일단 사보고(정찰병 보내기), 궁금한 종목이 많아져서 주식 2천만 원에 종목은 10개 들어갔다. 초보의 두 번째 흔한 실수인 손절을 못해서 콱 물려 버린 것들도 있다.
유튜브에서 2억 이하는 주식 종목 5개 한정으로만 분산투자를 하라는 말에 이번에 상승장 때 주식을 좀 정리해야겠다. 지금 드는 생각으로는 반도체/원전/전력/로봇/코스닥 지수추종 이렇게 섹터를 나눠서 가려고 한다. 주식 장이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해서 내 자산 가치를 볼륨 업~! 시키고 싶다. 또 소비도 줄일 생각에 하루에 얼마씩 썼는지도 정리하고 있다. 올해 자산 목표는 현금으로 3천만 원 모으기입니다. 꾸준히 자산을 키워가는 기록도 적어봐야겠다.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내면서도 배움도 있고 영감도 얻고 싶을 때 그럴 땐 책 만한 게 없다. 집에 구매하고 읽지 않은 책들도 읽고, 평소에 한국 현대소설 여성 작가님들의 책을 좋아하는데 올해는 고전도 곁에 두려고 한다. 저번 달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소설을 읽었는데 정말 재밌게 읽었다. 독서 편식이 심한 편이지만 독서모임에 참여한 만큼 다양한 책을 읽으려 노력해야겠다.
새로운 경험도 추가하여 내 일상을 다채롭게 하고 싶은데 4월에 부산에서 광안대교 위를 달리는 벤츠런에 참여한다! 올해 기대되는 이벤트 중 하나인데 10킬로미터를 60분 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물론 광안대교 위를 달리면서 사진도 찍고 즐기면서 할 예정이긴 함) 평소에 달리기 연습도 하려고 한다. 마침 오늘은 입춘이다! 절기를 믿는 편인데 입춘이 되니까 확실히 날도 따뜻해진 느낌이다. 집 근처에 성북천이 있으니 날씨가 좋으면 성북천도 달리고 친구 꼬셔서 주말 아침에 한강도 달려봐야지. 달려라 달려~
돈이 많아서 비즈니스 티켓을 한 번에 끊을 수도 있지만 차곡차곡 마일리지를 모아가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그렇게 모은 마일리지로 가고 싶은 해외여행을 가면 얼마나 뿌듯하고 기분이 좋겠어! 비행기 타는 것부터 여행이라 즐거워하는 편인데 이번 생에 정말 비즈니스 좌석에 타보고 싶다. 가능하다면 부모님도 비즈니스 좌석에 모시고 싶은데 정말 그러려면 내가 열심히 돈을 모아야겠는 걸. (또 갑자기 이렇게 동기부여)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마일리지를 모아가는 것처럼 내 시간도 차곡차곡 모아서 내가 원하는 것에 가까워지는 사람이 되는 2026년을 보내야겠다. 아직 새해의 기운과 2월의 시작, 입춘이라 자꾸 시작을 다짐하게 된다! 좋은 거지?
글쓰기도 모아가면 두툼한 기록이 되는 것처럼, 하루에 영어 문장 한 문장씩 외우면 100일 뒤에 100 문장을 말할 수 있다.
자기가 바라는 꿈과 목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에게 멋짐을 느낀다. 나도 그런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하루아침에 살을 빼려면 위고비나 마운자로를 맞아야 하지만 비용도 상당하고 부작용도 있다. 역시 한 번에 그냥 얻게 되는 것은 없다. 큰 노력 없이 쉽게 얻는 것이나 단순히 소비로 얻는 것은 도파민과 쾌락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바라는 지향점을 향해 꾸준히 노력해서 내가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질 생각이다. 또 그렇게 될 거라 믿는다. 그런 의미로 오늘 회사에서 점심은 굶었다. 어젯밤에 저녁으로 감자탕에 라면사리도 추가하고 볶음밥도 먹으니 아침에 일어났을 때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내가 나를 관리해서 날씬한 몸도 가져보겠어! 왜 자꾸 끝은 다이어트 냐며.. 겨울이라 살이 찌긴 했다. 내가 좋아하는 내 모습에 가까워지기 위해 세련된 나의 외적인 매력을 높이고자 내일은 오늘 보다 덜 먹겠어요. 저의 추구미는 세련된 여성입니다.
필라테스하러 갈게요. 20분 자투리 시간 잘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