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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석빈 Jun 12. 2024

영화 다운사이징 ep02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 다운사이징

그리고 어느 날 고교 동창회를 부부동반으로  참석하게 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건물 벽면에  "welcome creighton Prep Alumni"라는 큰 플랙카드가 걸려있는 것이 눈에 띈다. 혹여 이런 고등학교가 있는지 검색한 결과 실제 존재하는 학교이다

 Creighton prep alumni는  Creighton Preparatory School의 졸업생으로 이루어진 지역단체라고 한다. 단순히 학교 동문이라는 소극적인 모임에서 지역과 그리고 모교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 및 현재 재학생들의 위해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후원회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한다. 실제로 이 커뮤니티 사이트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BBS란에  다운사이징 영화촬영을 위해 준비 및 어떠한 협조가 필요한지 기록이 아직 삭제 안되고 기록이 남아있다.


영화상에서는 샤프라넥부부가 동창들과 안부를 물으며 같이 공부하던  tom arase 부부를 만나게 된다. (확대해서 보면 이름표가 보인다. 특히 폴에게는 없는 DR라는 네임이 크게 대문자로 써져 있다). 가정 형편상 의대공부를 마치지 못한 폴에게 눈치 없는 상대편 부인은 전공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폴은 작업치료라고 답은 한다. 그러자 직업상담사냐고 재차 묻는 상대편 파트너와 의미 없는 대화를 이어가던 중  출신  대학을 묻는데 폴은 링컨대학 의예과를 다니다 중퇴했다고 한다. 참고로 링컨대 의예과는 미국 내에서도 그렇게 유명한 의대는 아니라고 한다.


그런 도중  폴의 눈에는 " The door to happiness opens outward” & "“The best way to find yourself is to lose yourself in service to others.”적힌  문구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러던 도중 데이브와 캐럴부부가 소인이 되어 연회장으로 들어선다. 연회장은 순간 사람들로부터 웅성웅성 되기 시작한다 그들은  공기정화장치가 달린 아크릴박스로  20대 중반 남자에 들려 연회장으로 들어왔다.


그 장면을 멍하니 바라보는 폴의 눈은 휘둥그레진다. 절친한 고교  동창 데이브였다. 데이브 역시 반가움에 손을 흔든다. 데이브를 아는 사람들은 그들이 다운사이징한 것에 의외인 듯 그들의 부부 앞에 모여든다. 데이브 부부는 이런  상황에 익숙한 듯 확성기와  그들만의  잔을 가지고 다니며 라임을 너 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한다. 아무래도 농담을 던진 거 같은데  번역상 진지하게 번역이 된 듯한 느낌이 있다

데이브와 캐럴부부는 성별을 나누어  소인이 된 사연을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한다. 아무래도 소인이 된 결과에 대한 받아들이는 관점이 각 성별에게는 다르게 다가올 것이라는 영화상의 설정을 이렇게 표현한 것 같다. (캐럴은  언니 병문안 때문에 온 것이지 실제로 오길 원치는 않았다)


데이브와 폴은  진솔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원래 소인이 될 생각은 없었으나  데이브가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자(영어 대본 속에는 나쁜 버릇이 있었다 라고 기재되어 있다 = 아마도 도박) 소인이 될 수밖에 없던 상황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이해해 준 부인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참고로 여기서 데이브가 의자처럼  앉은 ak mak이라는 크래커 브랜드 (한국의 참브래커 같은 느낌)는 실제로 존재하는 브랜드이다.


데이브는 폴이 소인이 되어 지구환경을 위해 좋은 일이라로 하자 데이브는 손사래를 치며 지구환경보호는 다 헛소리라고 한다. 다 자신만의 위한 길이라고 하면서  폴의 하소연을 들어준다. 아직 어렸을 때 살고 있는 집에 대한 푸념 그리고 이사에 대한 압박감, 학자금 상환이 이제야 끝났다는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를 한다. 참고로 미국 네브래스카 기준  평균 24년 현재 개인당 3만 5천 불 정도 학자금 대출이 있고 평균 10여 년 정도 학자금 대출 상환일이 소요된다고 한다.


데이브는 폴에게  자기가 살고 있는 레저랜드로 오라고 추천한다. 모든 주거 환경에 있어 최고라고 한다. 데이브는 이 상황을 탈피하고 싶어 하는 눈치이며  데이브는 추천 포인트 때문이 아니라고 하며 최고의 소인 도시 커뮤니티라고 추천한다. 여기서  미국의 부동산 구입 시 리베이트 관행에서 대해서 알아보면  공인된 부동산 거래인끼리 부동산 추천으로 인한 커미션 및  자기가 받은 커미션을 구매자에게 캐시백해주는 것은 각 주정부마다 각자의 차이점이 있으나 존재는 한다고 한다.


 참고로 영화상 설정으로 레저랜드는 뉴멕시코에 위치하고 개인과 개인의 부동산 추천 시 리베이트는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하나 일부 주에서는 개인이 추천 시 리베이트는 불법으로 규제하여 강하게 통제하는 주들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상의 장면도 미국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덧붙이면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영화 초반 부 샤프라넥 부부가 부동산 구매를 위해 집을 둘러볼 때  실제 중개인인 Linda andersen을 캐스팅하여 출연시켰다는 일화가 있다.

착착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부부에게 자동응답기에서는 대출이 불가되었다는 통지와 함께  더 높은 금리를 대출을 받을 것을 제안하는  좋지 않은 소식만 들려오고 있다.결국 그들 부부는 소인이 되기로 하고  고속도로를 달려 뉴멕시코로 달려  " TONY DALE, S LEISURELAND ESTATES  GET READY FOR MORE"라는 간판이 그들을 맞이한다. 그들 앞에는 새로운 도전과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 

 


상기 사용된 이미지는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 AI & CREART 로 이미지가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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