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첫날에 그림
숱이 적고 짧은 편인 딸아이의 머리.
어느새 많이 자라 앞머리가 눈을 찌른다.
아껴뒀던 머리를 자를 때가 됐나 보다.
처음치곤 과감했던 내 가위질에
앞머리는 들쭉날쭉 다시 짧아져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