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MMWORKS - 아티스트의 시작
그림을 배운 지 1년이 조금 넘었다.
그동안 수능시험 때 보다 더 꾸준한 마음으로 그림 그리는 연습을 했던 것 같다.
처음엔 네모난 박스도 제대로 그리지 못했던 내가 어느 순간 그럴싸한 그림을 그리는 걸 보고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미술 수업을 통해 그동안 내가 이겨왔던 어려움(이혼 등)들이 생각났고
그 고난들을 큰 기복 없이(?) 잘 이겨내 온 것 같아 나 자신이 대견하기도 했다
그렇게 그려온 52개의 그림 습작...
다른 분들에게 보여줄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던
나의 그림 습작들을 꺼내는 기회가 생겼다.
바로 미술 선생님의 단체전 제의였다
많은 고민을 했지만, 이 또한 내 삶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길이 되지 않을까 싶어, 용기를 내어 참여를 결심했다.
그리고, 그 전시회가 오늘 시작한다.
이번 주말까지 진행하는 나의 전시회에 많은 분들이
내 그림을 볼 것을 생각하면, 부끄러워서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지만
또 한편으로는 용기를 얻어가는 기회가 되어 기분이 좋다.
갤러리 전시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저를 독려해 주시고
믿어주신 미술 선생님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