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몇 달간의 방황 끝에
나는 깨달았다. 나는 인생계획을 실행사는데
있어 초심이라는 게 없다는 것을. 그래서 다시
다짐했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을 찾아
그것을 추구하며 살자고.
그렇게 찾아낸 것이 바로
영상 기획과 촬영이었다.
거창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저 지금 내 삶의 소소한 순간들을 쇼츠나
릴스로 담아서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을 뿐이다.
그래서 영상 수업에 등록했고,
기획부터 편집까지 체계적으로 배웠다.
그리고 난 이번 영상 수업을 통해
역시 모든 일에는 탄탄한 기초가
필요하다는 걸 이번 수업을 통해
새삼 느꼈다. 사실 영상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예전에도
몇 번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려본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도전은
오래가지 못했다. 고작 5개 정도 만들고
포기해버렸으니까. 가장 큰 문제는
아이디어 부족이었다. 무엇을 찍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아무거나 촬영한 다음,
그 영상들을 대충 이어붙이는 식으로 작업했다.
당연히 한계가 있을 수밖에.
결국 영상 제작을 포기하고 몇 년을 그냥 보냈다.
그런데 이번 수업을 받으면서 내가 놓쳤던
가장 중요한 것을 발견한 것이다.
바로 '기획'이었다. 어떤 영상을 만들지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빠져있었던
거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말 시작이 제일 중요했다. 무엇을 담을지
충분히 고민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성공적인 영상 제작의 핵심이라는 걸 배웠다.
그래서 이제는 영상을 만드는 데
조급해하지 않으려 한다. 시간을 충분히 들여
고민하고, 계획을 꼼꼼히 세운 다음에 촬영하고
편집할 생각이다.
느리지만 꾸준히 그리고 탄탄한 시작을 위해
오늘 하루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