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아보세~ 잘 살아보세~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세

by 나저씨

인생은 태어난 김에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 지, 약 일주일 정도가 지났다. 예상은 했거니와, 시간이 일주일 정도 지났지만, 역시 내 삶에 큰 변화는 생겨나지 않고 있다. 그저, 예전과 변함없이 회사에 다니고, 사람들을 만나며, 글을 쓰고 티브이를 보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평범한 삶을 지내고 있으면서도, 한 가지 명확해진 건 있다. 그건 바로 내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내가 발견한 내 인생의 중심엔, "잘 사는 것"이라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그 잘 살고 있다는 느낌은 내가 노력으로 성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내 삶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거저 주어진 것처럼, 내 중심에 있는 것도 내가 노력으로 성취되는 것이 아님을 말이다. 마치 내가 태어난 것과 같이 내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를 싸우지 않고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다. 내 인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또한 나에게 정말 중요한 일인 것이다. 이 단순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깨닫고 난 후 내 삶의 "잘 살기 위한 노력"의 형태가 달라졌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하면 기쁜지를 인지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순간, 내 삶은 다시 한번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올 해는 좀 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다짐했다. 내가 기뻐하고 내가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던 천성을 부인하지 않고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이다. 물론 이런 노력이나 지금의 깨달음이 시간이 흘러, 잘못된 생각이었다 결론 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결론이 나오던지, 지금 이 순간 미리 겁먹고 포기하지 않으련다.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내 삶은 무언가를 찾고, 발견하고, 다시 찾는 여정의 연속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여정을 통해 얻은 것들은 그냥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의 목적을 찾아가는 데 있어, 조금 더 가까워지게 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젠 내가 정말 좋아할 것을 위해 살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주위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오롯이 나 자신을 알고, 스스로를 인정하면서 살아가련다.



IMG_0541 복사01.jpg 홍대 Book Pub 책, 익다 (아이폰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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