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Be Cool" 을 보고

by 정호성

내 생각에 쿨함은 이할의 센스와 오할의 무책임함과 삼할의 게으름이 서로 자기 비율을 약간씩 양보해가면서 섞여있는 개념어에 불과했는데, 이 영화에서 칠리 파머(존 트라볼타)의 말하는 태도와 담배에 불을 붙이는 모습을 보면서, 야 쿨하네, 라고 나도 모르게 속으로 말해버렸다. 불붙을 것 같은 대화의 한복판에서 정확한 말 몇마디로 상황을 진정시키고, 유유히 떠난다. 음, 쿨하잖아.


그리고 에어로스미스.


I was cryin' when I met you
Now I'm trying to forget you
Your love is sweet misery
I was cryin' just to get you
Now I'm dying cause I let you
Do what you do - down on me


십년 뒤에도 Cryin'을 크게 틀어놓고 운전할 맛이 날까 모르겠지만, 아직은 괜찮네. 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qfNmyxV2N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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