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툴라에 대하여 3>
차라투스트라는 타란툴라가 우리를 회색빛의 평등으로 이끄는 것에 맞서는 것이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양성이 이르는 길은 투쟁에 의한 쟁취의 과정이며, 이 길은 하나의 널찍한 길이 아닌 무수히 많은 좁은 길입니다.
사람은 천 개나 되는 교량과 좁은 길을 걸어 미래를 향해 돌진해야 한다.... 사람은 자신들의 적의 속에서 형상과 유령을 만들어낼 줄 아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형상과 유령을 동원하여 서로에 대항하여 최상의 전투를 벌여야 한다!
우리는 안전한 길을 택하기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안전하고 넓은 길에는 수많은 사람이 모이고, 그 끝에서 그들은 경쟁할 수밖에 없습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우리 앞에 천 개나 되는 길이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길은 시련으로 가득한 좁은 길입니다. 이 길의 끝에는 많은 사람이 모이지 않습니다. 이 길을 택한 자들이 경쟁해야 하는 상대는 다름 아닌 자신입니다. 밧줄과 같이 좁은 길에서 균형을 잃지 않고 곧게 나아가는 것은 자신의 두려움과 방심 사이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지나친 두려움이 만들어내는 조급함과 위축감, 그리고 방심으로 인해 생기는 나태함과 집중력 저하는 우리가 상대해야 할 적입니다. 타인과의 전투보다 절대로 쉽지 않은 이 적과 우리는 최상의 전투를 벌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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