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는 구성원들이 자기가 속한 조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공통된 지각과 세계관에 기반한 가치체계이다. 조직 내에서 공유되는 가치관, 신념, 관습 등을 의미하며, 이는 구성원들의 행동과 태도를 지배하는 무형의 힘이다. 조직문화는 조직 정체성 형성과 조직 내의 협업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조직 몰입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성과를 향상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기업은 바람직한 방향의 조직문화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조직문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리고 경쟁 환경이 변함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항상 바람직한 방향의 조직문화를 공유하기는 어렵다. 그렇기에 조직문화는 조직에 대단한 발전을 가져오는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조직을 망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MZ세대의 등장으로 조직문화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MZ세대는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세대로, 업무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개방성, 다양성, 개인화를 중요시하며,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기존의 상하 관계, 엄격한 규율 및 동질성을 강조하는 조직문화는 MZ세대의 가치와 상충할 수 있다. MZ세대는 기존의 조직문화를 부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고, 이는 조직에 대한 소속감과 만족도를 떨어뜨려 조직 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글로벌 이커머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의 배후에는 고강도의 업무 문화가 존재하며, 이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다. 아마존은 '업무 할당량' 제도를 도입하여 직원들에게 매우 높은 업무 기대치를 부여하였으며,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직원들은 신속하게 해고되었다. 이러한 과중한 업무 문화는 직장과 개인 생활의 균형을 중시하는 MZ세대의 가치와 상반되어 있어, 유연한 근무 시간과 원격 근무를 선호하는 MZ세대 구성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환경으로 여겨졌다.
결과적으로 아마존은 이직률의 상승 등 부정적인 영향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처럼 MZ세대의 등장은 조직문화의 변경을 요구하며, 이에 대응하지 못할 경우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MZ세대의 가치와 역량을 존중하고, 그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조직문화의 구축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조직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어떠한 조직문화로 전환이 필요한지를 고민해 봐야 한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혁신 지향 조직문화가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불확실한 환경에서 조직의 민첩한 대응, 유연성의 극대화, 그리고 창의성 증진을 목표로 한다. 혁신 지향 문화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전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며, 실패를 통한 교훈을 중시한다. 더불어, 개방적이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다양한 인재들이 모여 다양한 시각과 아이디어가 충돌하고 결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는 특히 MZ세대의 창의적 역량을 존중하고, 그들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수용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결과적으로, 조직의 유연성이 강화되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에 기여하게 된다. 이러한 혁신 지향 조직문화 특성들은 조직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데에 필수적이다.
AI 기술의 효과적인 도입은 혁신 지향 문화를 강화하고 실질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먼저, AI는 복잡한 문제 해결 과정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모델링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조직 구성원의 창의력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MZ 세대는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만큼 AI 기술을 쉽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특히 MZ세대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는 데에 AI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AI는 다양한 데이터와 정보를 종합하며 혁신적인 해결책을 도출한다. 이로써 각기 다른 배경과 전문성을 지닌 인재들이 협력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조직 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상당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은 개방적이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MZ세대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AI는 개인화된 작업 환경을 제공하여 MZ세대의 만족도를 높이고, 그들이 조직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돕는다. 이는 MZ세대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안을 수용하고 실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혁신 지향 문화와 AI 기술의 효과적인 통합은 조직 문화의 다양한 도전에 대응하며, 조직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조합의 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가 IBM의 '프로젝트 디베이터(Project Debater)'다.
이 프로젝트에서 AI는 수많은 논문, 기사, 보고서 등을 철저히 분석하여 논쟁에 필요한 정보와 주장을 추출하는 역할을 한다. IBM의 직원들은 AI와 협업하면서 다양한 정보와 관점을 활용하여 자체적인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또한 AI는 다양한 정보를 종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조직 내에서 개방적이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지닌 인재들이 함께 협력하고 그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효과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이러한 AI의 기능은 조직 내 다양한 역량과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며 혁신적인 문화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결론적으로, 혁신 지향 문화와 AI 기술의 결합은 MZ세대의 디지털 기술에 대한 능숙함, 개방성, 다양성, 그리고 개인화에 대한 가치 등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조직문화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이다. 이를 통해 조직은 MZ세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그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MZ세대를 비롯하여 다른 세대의 구성원들이 조직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필요한 환경과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새로운 기술 학습에 대한 지원과 실패를 받아들일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 조성 등이 그러한 사례로 언급될 수 있다. 또한, MZ세대뿐만 아니라 다른 세대의 구성원들도 변화와 혁신을 수용하고 지지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다양한 세대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며, 최종적으로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조직은 MZ세대의 특성을 철저히 이해하고, 그들의 가치와 역량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립하고, AI 기술을 적절히 활용하여 조직문화의 변화를 주도함으로써,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것이 혁신 지향 문화와 AI 기술의 결합이 조직에 제공할 수 있는 가치와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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