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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된 남자들

쇼핑은 힘들어요 ^^;;

by 안드레아


아내를 따라 일요일에

이온이라는 쇼핑몰에 갔다.


한 시간


두 시간


두 시간 반...


점점 다리가 묵직해져 오는 게 느껴진다.


잠시 벤치에 앉았는데


앞서간 남자들의 최후를 목격했다.



쇼핑몰에 파킹된 남정네들


여자들은,

운동은 그렇게 힘들어하는데

쇼핑할 땐 어찌 그리

괴력을 보이는 걸까.


하긴

나도 테니스는 한 나절을 해도

지치지 않고 하니


좋아하는 걸 하면

보조 배터리가

자동으로 돌아가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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