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습지

by 안드레아


순천만 습지



터벅터벅 걷는 길

누가 기다릴까 궁금한 길


빗소리 머금은 갈대

바람에 살랑이고


회빛 진흙 카펫 위로

유유자적 백로들 거니네


머드팩한 짱뚱이와 민물게

반가이 고개 쳐드는데


언제 봤다고

반가운 마음 앞서는 건지


발걸음 무거워지며

숨도 차오르던 그때


이곳이 지구던가

눈앞이 아득해 오네


돌고돌아 다다른 그곳

생명 꿈틀대는 마음의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