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마음

키타큐슈 톤다 저수지를 다시 찾으며

by 안드레아
당신께 보여 주고픈 풍경


내가 아는 당신에게

나누고 싶은 곳이 있답니다


늘 그립고

늘 이야기 나누고픈

당신을 초대하여

같이 걷고 싶은 곳


봄을 지나고

여름과 가을을 보내고

겨울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다시 찾은 그곳

톤다 저수지


늘 숨을 쉬고 있음에도

왜 이곳에 와서야

숨쉬고 있다는 걸 깨닫는 건지


두 가지 마음이 듭니다

이 보석같이 소중한 곳을

내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

이 고즈넉하고 쓸쓸하며 아름다운 곳을

많은 사람들이 찾아내지 못하길 바라는 마음


내가 그림을 그린다면

나는 이런 풍경을 화폭에 담고 싶어요

그림 그리지 못하는 나

발걸음 지나치며 아쉬워하는 나

다만 모자란 사진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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