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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드레아 Aug 10. 2020

잠진도길 28

나는 스크랩 트레이더!


잠진도길


클레임이 들어왔다

욕 한 바가지 얻어 잡수시고

어데 경치 좋은 카페 없나


30킬로 족히 될

잠진도길로 튼다


갯벌 위에 앉은 쪽배들

아, 운치 있네


심각하고 설득력 있는

문장을 만든다 만든다

두세 시간 휘리릭


창밖을 보니

어라, 물 들어온다

노 저어라


비는 멎고

쪼그라든 내 맘

갈매기 소리

파도 소리

다시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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