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할 거야'의 의미

밥 프록터의 강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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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자주 "언젠가 할 거야"라고 말한다. 자신의 꿈이 마침내 실현되는 시점을 '언젠가'로 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이 사고방식이야말로 가능성을 죽이는 킬러이자 꿈의 파괴자다. 꿈을 미루는 것은 삶이 당신에게 제공하는 것을 전부 놓치는 것과 같다. 당신이 지금 내리는 결정이 당신의 미래를 결정한다. 일어나야 할 변화를 계속 미루고, 그렇게 지연된 삶 자체가 당신의 존재 방식이 되면 어떻게 될까? 장담컨대 당신의 '언젠가'는 영원히 오지 않는다.
                                     밥 프록터 <부의 원리, 원제: It's not about the money 중에서>

 하루 중 내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을 때 나는 가장 쉽게 시간을 허비하곤 했다. 시간이 나면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일들, 가령 읽고 싶어 사 두었던 책 읽기, 연재하던 소설의 다음 편을 쓰는 일, 수백 편 써두었던 글을 책으로 엮어내는 일, 영어학원 마케팅을 위한 블로그 쓰기, 스위스와 이태리 여행 등등은 정말 시간이 생겨도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올해 흘려보낸 세 달은 먹고사는 걱정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다. 무언가에 열심히 매달려, 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했으나, 정작 남는 게 없다. 알맹이는 없고 쭉정이들로 채워진 시간을 보내고 나면 정말 허무하고 아쉽다. 각성해야 한다. 나의 '언젠가'가 영원히 오지 않을 수 있다. 그런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싶은 건가. 단호히 맞서야 한다. 바로 오늘 이 시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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