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킨 말은 글이 된다
추악한 비난의 말도
그리움의 말도
짐작조차 하지 못할 슬픔에
건네지 못하는
위로의 말도
어떤 의미의 말도 무용해질 것임을 알기에
말은 나의 글이 된다
처음으로 시를 써봤습니다.
태그도 뜻하지 않게 한 글자로 '말' '글' '시'로 하게 돼서 이번 글은 여러 의미로 짧다고 생각이 듭니다.
겨울의 끝자락이라며 벌써 겨울 옷들을 시즌 오프 상품으로 내놓는 가게들을 보고 어쩌면 세상은 내가 느끼는 것보다 더욱 빠르게 스치듯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이렇게 추운데 말이죠.
눈 소식이 많이 들려오는데 다들 따뜻하게 챙겨 입고 다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