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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ar Havana Aug 06. 2017

크리스마스를 이태리에서 (2)

2016. 12. 21 - 12. 29

로마, 바티칸을 구경하고 이어서 피렌체, 밀라노로 이동했다.


밀라노는 안가고 로마, 피렌체에서 더 시간을 보냈으면 좋았을테지만 귀국 비행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는데, 막상 가니 밀라노에서 보낸 짧은 하루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밀라노의 모습은 로마, 피렌체와 달리 현대적인 도시의 풍경이어서 다른 느낌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밀라노의 두오모가 정말 아름다웠다.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

우아하고 기품이 있다.



성당도 유명하지만 이곳에서 만드는 향수와 화장품이 인기라고 하여 구경을 하러 갔다.

향이 너무 좋아서  Angeli di Firenze (피렌체의 천사) 라는 향수를 한 병 샀다.



피렌체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건축물 트로이카가 있는 곳.

앞에서부터 산 조반니 세례당, 조토의 종탑,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이 보인다.



'피렌체의 두오모' 에 올라서 본 피렌체 전경



거리에서 들을 수 있는 음악이 도시를 더욱 로맨틱하게 만드는 것 같다.



성당 앞 노천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우피치 미술관에 갔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이라는 작품이고, 나는 <봄> 이라는 작품이 너무 아름다워서(아래) 모조 액자를 기념으로 샀다.


미켈란젤로 광장의 모습

많은 사람들이 계단에 앉아서 음식을 먹고 사진을 찍었다.


저 멀리 두오모의 쿠폴라가 보인다.



저녁을 먹고 피렌체의 야경을 구경했다.



피렌체 리퍼블리카 광장(공화국 광장) 에서 와인을 마시다가 급 회전목마를 탔다. ㅋㅋㅋㅋ



우피치 미술관의 저녁 풍경은 낮과는 새삼 달랐다.



아르노 강가의 모습



피렌체 밤 풍경이 사랑스러웠다. 캐나다 퀘벡시티 만큼이나 로맨틱한 도시인 것 같다.



다음날 유로스타를 타고 밀라노로 이동했다. 약 두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한적한 공원에서 할아버지는 책을 읽고 있었고 이 사랑스러운 개는 그 옆을 지키고 있었는데, 우리가 구경을 하러가니 그 개가 우리에게 테니스 공을 가리키면서 같이 놀자고했다. :-)


잠깐 공을 던져주면서 놀아주고 지나갔는데 사진을 볼 때마다 그 사랑스러운 개가 생각이 난다.



웅장한 밀라노의 두오모 모습


피렌체의 두오모를 봤을 때 느꼈던 전율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정말 멋있었다!


(크기로) 세계 4대 성당이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 런던 세인트폴 대성당, 독일 쾰른 성당, 그리고 이 밀라노 두오모라고 한다.

런던에서 세인트폴 성당을 보고 왔으니, 이제 남은건 쾰른 성당 뿐이다. (비장)



두오모 성당 외벽 철문에 있는 청동 조각이다.

예수님을 고문하는 모습이 조각되어있는데, 우측의 고문관의 다리가 맨질맨질하게 변한 이유가 사람들이 예수님을 때리지 말라고 다리를 붙잡아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왔다. (흑흑)

이태리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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