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ear Havana Aug 20. 2017

구닥(Gudak) 첫 필름 인화

핸드폰에서 촬영 시 아주 작은 뷰파인더 기능만 제공될 뿐더러 촬영 후 '인화' 작업으로 인해 3일 후에나 사진을 확인할 수 있어, 필름카메라의 불편함을 아주 제대로 구현했다는 구닥 Gudak 어플을 사용해보았다.


다운로드하려고 들어가보니 모든 카테고리 인기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동시에 무료 차트에서도 필름 카메라의 감성을 담을 수 있는 유사 사진 어플이 있었다.


보통 무료 인기차트에는 게임이 늘상 상위권이었는데, 필름 카메라를 회상하고 또 경험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새삼 놀라웠다.



(위) 유료 인기차트, (아래) 무료 인기차트



인화된 사진이 너무 궁금해서 한 이틀째 되던 저녁에는 문득 '니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한 시간도, 하루도 아닌 3일이나 기다리게 하는거지' 하는 약간의 괘씸한 느낌이 들었는데 오늘 인화를 해보니 기다릴만한 재미가 있는 어플이다.


아래 친구들 사진은 빼고 올렸는데, 풍경보다 인물 사진이 좀 더 예쁜 것 같다. 친구들과의 추억을 기록하는데 쓰면 좋을 것 같다.






대부분이 회사 근처와 버스를 타고 이태원에 가던 길 풍경이다.

랜덤하게 빛이 새는 모습이 반영된다고 한다.


찍은 사진이 다들 별로여서 이 포스트를 보고 구닥 어플을 사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매거진의 이전글 올해만 네 번째, 전주 여행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