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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ar Havana Dec 20. 2017

짝사랑 하는 기분

호두와 74일째 지내는중


자려고 불을 끄고 누우면

저 멀리서 호두가 놀다가도 침대로 올라와

내 머리맡에 누워서

손이나 발 또는 자기 머리를 내 머리에 대고 눕는다.


나는 그 때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미소짓는다.


자려고 누웠는데 호두가 곁으로 안오면

괜히 섭섭하여 와줬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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