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링크드인에서 찜해둔 그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고 싶은데, 메시지를 한 번 보내볼까?
우리 회사 비전을 잘 설명하면 과연 올까?
인재들이 (연봉 제외하고) 구글을 택하는 또 다른 이유는 뭘까? 그걸 벤치마킹 하면 되지 않을까?
앤디 루빈의 사례는 구글이 어떻게 최고의 인재를 끌어들이는지 잘 보여준다.
* 앤디 루빈:
안드로이드의 창시자로, 모바일 기술 혁신을 이끈 엔지니어이자 기업가다. 그는 초기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폰 사이드킥(Sidekick)을 개발했으며, 이후 안드로이드 OS를 만들어 구글에 인수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을 변화시켰다.
물론 높은 연봉, 세계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겠지만 구글 특유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회사 문화 즉, 구글이라는 기업의 브랜딩도 한 몫 한다.
애플 출신 엔지니어였던 앤디 루빈은 여러 번의 창업과 실패를 겪은 후, 2004년 삼성전자에 혁신적인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제안했다. 하지만 거절당했다.
그런 그가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 래리 페이지를 만났을 때는 달랐다. 그들은 루빈의 '사이드킥' 기술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다. 2005년, 구글은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안드로이드사를 인수했고, 결과적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는 성공을 이뤄냈다.
이 스토리는 구글의 브랜드 가치가 실제 행동으로 증명된 순간들 중 한 사례이다.
구글의 브랜드는 크게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Innovation)
구글의 가장 중요한 브랜드 가치다. 앤디 루빈의 사례처럼, 구글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과감하게 투자한다. "세상의 정보를 모두가 접근 가능하고 유용하게 만든다"는 미션은 단순히 입으로만 떠드는 구호가 아니었다. 20% 프로젝트처럼 혁신을 장려하는 기업 문화는 이 미션을 실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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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20% 프로젝트’:
직원들이 업무 시간의 20%를 개인적인 혁신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제도. 직원들이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프로젝트에 회사 업무 시간의 20%를 투자할 수 있음.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유도하는 방식.
단, 완전한 자유시간이 아니라 기존 업무와 병행해야 하므로, 실제로 참여하는 직원은 제한적.
20% 프로젝트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제품
Gmail – 폴 부크하이트(Paul Buchheit)가 개발, 2004년 출시.
Google Maps – 구글 내에서 개발자들이 혁신적인 지도 서비스를 구상.
AdSense – 웹사이트 광고 수익 모델로 발전.
Google News – 9·11 테러 이후 자동 뉴스 수집 아이디어에서 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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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llenge)
구글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루빈처럼 여러 번의 실패를 경험한 인재도 환영한다. 오히려 그 경험을 값진 자산으로 여긴다. 이런 문화는 창의적인 인재들이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Vision)
구글은 단순히 당장의 이익을 넘어 미래를 내다본다. 안드로이드 인수 당시만 해도 스마트폰 시장의 미래는 불확실했다. 하지만 구글은 모바일의 미래를 정확히 예측했고, 그 비전을 실현할 인재를 신뢰했다.
회사의 '브랜딩'은 마케팅만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인재영입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자.
1. 우리는 인재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2. 실패를 경험한 인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창업 실패, 인서울 실패하여 전문대 졸업한 사람 등)
3. 우리 기업이 그리는 비전은(미래) 인재들을 설득할 만큼 매력적인가?
구글의 사례는 브랜딩이 단순한 마케팅 전략이 아님을 보여준다. 그것은 기업의 정체성이자 문화이며, 결국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드는 이유가 된다. 결국 진정한 브랜딩은 말이 아닌 행동에서 시작된다.
브랜딩은 단순한 로고나 컬러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브랜딩은 기업의 가치와 기업문화까지도 표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표현이 제품, 광고, SNS 컨텐츠 등 전반에 걸쳐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그래도 역시 뜬 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릴 것이다. 두리뭉실하다. 그래서 현재 내가 작업중인 구체적 브랜딩 과정을 영상으로 만들어보았다.
https://youtu.be/FIudl1qiTjs?si=OWk_RH0mJJNcTNjH
이 회사 대표님은 처음에 홈페이지만을 만들 생각으로 연락을 주신거였다. 하지만 우리 웹쏙팀의 목표는 홈페이지 제작 건수를 늘리는 것이 아닌 고객의 사업 성장이다. 홈페이지만 만든다고 사업이 크게 성장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브랜딩 작업까지도 해드리고 있는 것이다. 시간과 예산 관계로, 로고는 건드리지 않을 생각이다.
우선 브랜드 퍼소나를 만들었다. 그리고 오감을 활용해서 고객에게 브랜드 퍼소나의 느낌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해당 느낌을 주는 것들을 수집해서 한데 모았다. 여기에는 컬러, 폰트 뿐만 아니라 음악, 인테리어도 포함된다.
그리고 이렇게 정리된 가이드들은 앞으로 탐정사무소 블로그, 인스타그램의 컨텐츠 제작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웹쏙과 고객사와 함께하는 성장 스토리는 앞으로도 계속 웹쏙의 SNS 채널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대표님들을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 역시 사업을 하고 있기에 이 컨텐츠들이 제 스스로에게도, 고객사 대표님들에게도 크고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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