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 전략 재점검 필요
아마존이 별점과 분포 그래프를 함께 사용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단순 평균 별점만으로는 제품의 진짜 품질을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요즘 고객들은 단순히 평균 별점만 보고 제품 품질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별점이 조작된 건 아닐까?’ 의심하기도 하고, 별점을 준 사람이 몇 명인지도 꼼꼼히 확인하죠.
또한 평균 점수가 높아도, 별점을 낮게 준 사람들의 리뷰 내용이 거슬리면 구매를 망설이기도 합니다.
즉, 단순 별점 UI만으로는 고객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아마존은 별점과 함께 백분율 분포 바 그래프를 사용합니다.
백분율 분포 바 그래프는 이런 리뷰 패턴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5점과 4점이 많으면 ‘안전한 선택’임을, 1~2점이 많으면 ‘재고가 필요’함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죠.
이러한 좀 더 구체적 정보 제공은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전환율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MeasuringU의 UX 연구에 따르면, 5점 별점 방식 UI디자인과 0~100점 백분율 방식 UI디자인은 정보 전달력과 이해도에서 1.3% 이내의 미미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 각 방법의 장단점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별점
빠르고 직관적, 모바일에 최적화.
하지만 3.8점이 낮은 점수인지 높은 점수인지 판단하기 모호합니다.
백분율
신뢰성 강화, 제품군 비교에 적합
판단 즉각적. 백분율(예: “80%가 만족”)은 ‘다수가 좋게 평가했다’는 인상을 즉각 줍니다.
별점과 백분율을 단독으로 쓰기보다, 두 정보를 동시에 시각화해서 사용하면 (예: 막대그래프, 분포표 등) 사용자가 제품을 더 신뢰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여러 연구에서 입증됐습니다.
현재는 별점, 백분율, 분포 그래프, 텍스트 리뷰를 혼합 제공하는 UI가 트렌드입니다. 2025년 Baymard Institute 대규모 UX 연구에 따르면, 별점 분포를 막대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하면 사용자가 리뷰를 더 신뢰하고, 제품에 대해 빠르게 긍정적·부정적 인상을 형성하는 데 매우 효과적임이 확인됐습니다.
UI 설계 시, 명확한 정보 전달과 신뢰 확보를 위해 리뷰 수, 분포, 필터 기능 등의 기능들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