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 아침묵상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만세전부터, 상고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입었나니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산이 세우심을 입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으로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로 명령을 거스리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 기뻐하신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었느니라
잠언 8:22-31 KRV
요한복음 1장 1절이 생각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한복음 1:1 KRV
로고스와 지혜는 어떤 관계일까요? 말씀은 곧 하나님이며, 하나님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다가 빛을 창조하십니다. 그런데 창조의 이전에 이미 지혜를 가지셨다고 합니다.
말씀과 지혜를 동치로 볼 수 있을까요? 혹은 말씀 안에 지혜가 포함되는 것으로 보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전혀 별개의 것으로?
철학에서는 로고스를 말로 표현 가능한 원리 따위로 이해합니다. 지혜 또한 말로 표현 가능한 대상이며, 이걸 말로 풀어서 쓴게 잠언이죠. 그렇다면 지혜가 로고스에 포함되는 개념이라 생각해도 무리는 없을것 같습니다.
창조가 있기 전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이 말씀이 곧 하나님입니다. 지혜를 말씀의 구성요소로 보자면 지혜란 곧 하나님의 일부분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지혜로 땅을 세우셨으며 명철로 하늘을 굳게 펴셨고
잠언 3:19
지혜란 창조의 원리이기도 했습니다.
지혜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것이며, 간구하는 자에게만 허락됩니다. 그 이유 또한 이제 이해가 됩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학식과 지혜란 인간의 수행으로 쌓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의 지혜는 하나님의 일부이자 권능입니다.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 주께서 허락하셔야 임하는 것입니다.
드디어 잠언이 자기계발서와 가장 크게 구분되도록 하는 핵심 말씀에 다다른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이 잠언의 본질이 아닐까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길, 그리고 세상을 운행하시는 기준이 곧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란 단순한 마음가짐이나 사고방식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이를 마음 속 깊이 새길 수 있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