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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정빈 Apr 19. 2021

살짝 얹혀있다.


아침에 창문을 열자

한 움큼 해가 들어왔다


한 움큼 빛

밝아진 얼굴

벌어진 미소


오늘의 해는 왜 이렇게 좋을까?

이마에 살짝 얹힌 열기에 그 답을 안다


너무 무겁게 누르지도

너무 차갑게 멀지도 않은

오늘의 해는 살짝 얹혀 있듯 나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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