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정 성우님 연수 6회 차
지난달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줌으로 총 6주에 걸쳐 서혜정 성우님에게 낭독 연수를 받고 있다. 오늘은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 날이다. 책 '낭독, 어린 왕자'를 3 챕터씩 맡아서 릴레이로 낭독회를 해보았다. 첫 스타트는 성우님이 시작해 주시고, 각자 맡은 챕터를 본인만의 목소리로 낭독하기 시작했다.
내가 맡았던 부분은 8, 17, 26장이었다. 26장은 페이지 수도 많았고, 어린 왕자와 조종사 그리고 뱀의 감정을 잘 담아서 낭독하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쉽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 8명의 선생님이 참여해 주셔서 책을 완독 할 수 있었고, 저녁 8시에 시작된 낭독회는 10시 30분이 되어서야 끝이 났다.
열정 가득한 사서 선생님들과 낭독에 발을 디딘 지도 어느덧 2년이 넘어가고, 3년 차에 접어들었다. 올해는 꼭 북 내레이터로서 오디오북을 녹음해 봐야겠다는 목표도 생기고, 처음에는 어색하기만 하던 내 목소리에 자신감도 생기고 성우님에게 긍정적인 피드백도 받고 나니 욕심도 생겼다.
매일 아침 5분이라도 핸드폰을 켜고 녹음하고 다시 들어보는 루틴을 만들고 있다.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성우님이 알려주신 대로 문장부호대로 마침표와 쉼표, 포즈를 활용해서 글의 내용을 좀 더 명확하고 감정을 적절하게 담아서 듣는 이로 하여금 몰입할 수 있게 연습하고 있다.
사실, 혼자서 시작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 함께하는 사서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2학기에도 서혜정 성우님 연수를 계획해서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낭사모(낭독을 사랑하는 사서교사모임) 선생님들과는 여름방학까지는 두 달 정도의 쉼을 갖고, 8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다시 줌으로 만나 책을 낭독하기로 했다.
꾸준하게 매일 5분 낭독, 5분 모니터를 통해서 내 목소리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서혜정 성우님이 열정으로 참여해 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으로 마무리된 6주간의 낭독 연수, 낭독할 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 내가 부족했던 점에 대해 알게 되어서 매우 유익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