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정 성우님 낭독연수 1회 차
낭독을 사랑하는 사서교사 모임인 '낭사모'에서 상반기에 진행했던 서혜정 성우님의 연수 피드백이 좋아서 하반기에도 총 4회에 걸쳐 낭독 연수를 받기로 했다. 월요일 저녁 피곤한 시간이지만 총 7분이 참여해서 저녁 8시에 줌으로 만나서 2시간 동안 성우님의 최신작 '낭독하는 아이' 책으로 돌아가면서 한 페이지씩 낭독해 보았다.
동화책이어서 등장인물의 감정과 느낌을 살려서 읽어보았고, 성우님이 늘 강조하는 발음, 입모양에 신경 쓰면서 이중모음에 특히 취약해서 입을 최대한 크게 벌리고 모음으로만 연습하는 것도 팁이라고 알려주셨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낭독을 지도할 때에도 내 귀로 내 목소리를 들으면서 몸으로 체득하는 것이기에 선생님들이 올바른 발음으로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정확한 입모양 다음으로는 끊어 읽기와 연음 되는 것들에 발음을 뭉개지 않고 정확하게 발음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연스럽게 읽는 것이 낭독의 핵심이라고 하셨다.
요즘 말하기 실력이 떨어지는 아이들도 많은데 낭독은 곧 스피치(speech) 실력으로 연계된다고도 알려주셨다. 말의 구성요소이기도 한 SPEECH는 S(sincerity) 진정성은 내용에 대한 진정성을 갖는 것 P(Passion) 열정을 갖고 마음을 다해 E(Emotion) 감정은 내용에 대한 적절한 감정을 넣고 E(Easy) 쉽게 정확한 발음과 좋은 발성으로 C(Cantabile) 노래하듯이 말도 리듬이 있기에 장단음과 고저를 알고 말하는 것 H(Humor) 즐겁게 말하는 사람이 즐거워야 듣는 사람도 즐겁다는 것이다.
낭독의 육하원칙으로는 1. 정확한 발음 2. 좋은 발성 3. 개성 있는 호흡 4. 문장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끊어 읽기 5. 문장 내용의 정확한 전달을 위한 강조점 6. 듣는 사람은 배려하는 쉼 (PAKUSE)
마음의 진정성이 없으면 살아있는 목소리가 아니고, 낭독은 정성을 담아서 밖으로 나오는 목소리로 듣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한다. 내용에 몰입하는 방법에는 내용에 대해 주관적인 것이 아닌 객관적인 감성을 찾고,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내용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무엇보다 낭독은 형식이 없다는 것이다. 각자 자신만의 언어 습관에서 발음과 발성을 익히고, 호흡을 정리하며 낭독을 하면 됩니다. 춤추듯 자유롭게, 노래하듯 즐겁게 내 낭독의 정답은 나만이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매일 5분 낭독, 5분 모니터링을 습관화하는 것을 추천해 주셨다.
낭독을 시작한 지,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내 목소리가 담긴 오디오북을 꼭 녹음해보고 싶다. 남은 3회 차의 연수도 기대하며 오늘도 핸드폰에 녹음버튼을 누르며 낭독으로 아침을 시작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