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국어 실력 키우는 낭독 수업 - 서혜정 성우님 낭독연수 2회 차
지난주에 이어서 서혜정 성우님의 낭독연수 2회 차 수업이 있는 월요일 저녁이다. 줌으로 만나지만 낭독으로 함께한 지 어느덧 3년 차에 접어든 사서샘들과 만나는 시간은 늘 기대된다. 오늘 수업은 특별히 성우님이 최근 출간한 책 '낭독하는 아이'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낭독'에 대해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낭독수업에 대해 시현도 해주시고, 여러 수업 팁을 알려주셨다.
우선 '낭독'과 관련된 영상자료인 '지식채널 영상중 지식채널 e - 낭독의 재발견 영상을 통해서 책은 왜 소리 내어 읽는 게 좋은지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낭독을 통해 국어실력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문해력 또한 향상된다는 과학적인 근거도 알 수 있는 영상이다.
낭독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효능 다섯 가지는 첫째, 자신감, 발표력도 향상되고 둘째, 다중 감각 학습 효과가 있어서 글 속에 있는 것을 목소리를 통해 들으면서 상상할 수 있다. 셋째, 묵독보다 기억 유지율이 향상되고 넷째, 어휘력과 문해력이 향상된다. 다섯째,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낭독은 나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다.
말을 할 때 어떤 단어를 선택하느냐,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하고, 나의 인격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말은 첫인상부터 시작해서 면접, 회사생활, 발표와 미팅까지 우리의 삶에 넓고 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우리들은 학교에서 말하는 법은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 소리 내어 낭독하다 보면 좋은 글들이 나에게 스며들어 나의 말, 언어가 된다. 사람과 함께 상대를 대할 때에는 평소 나의 단어, 나의 말로 말하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린 시절부터 낭독을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다.
낭독은 뇌를 가장 활성화하는 활동이기도 하다. 인지능력도 높아지고, 컴퓨터 게임이나 눈으로 묵독할 때보다 소리 내어 낭독을 하면 뇌는 빠르게 활성화된다.
목소리의 구성요소로는 성대음과 호흡, 울림이 있는데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이다. 호흡을 하지 못하게 되면 말도 할 수가 없으므로 호흡과 목소리는 별개로 존재할 수가 없다. 길고 깊은 호흡은 좋은 목소리를 만드는 데 있어서 필수이다.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으면서 말을 할 때 호흡에 집중해 보자.
낭독을 하다 보면 좋아지는 6가지가 있는데 1. 정확한 발음 2. 좋은 발성 3. 개성 있는 호흡 4. 문장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끊어 읽기 5. 문장 내용의 정확한 전달을 위한 강조점 6. 듣는 사람을 배려하는 쉼, 포즈가 향상된다.
발음을 연습할 때는 모음으로 입 모양을 정확하게 만들어주고 자음 받침을 정확하게 발음한다. 휴대폰에 '다낭(다 같이 낭독)'이라는 앱을 설치하면 낭독을 손쉽게 연습할 수 있다. 고학년 학생들에게는 앱을 설치하고 낭독을 연습하는 것을 추천해 줘도 좋을 듯하다.
낭독에서 또 중요한 것은 정석대로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빨리 읽으면 발음이 뭉개지고 내용이 올바르게 전달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텍스트에 있는 쉼표, 마침표를 악보라고 생각하고 적절하게 쉬어가면서 단락이 바뀔 때는 좀 더 쉬어서 낭독하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내용을 머릿속에서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때문에 더 효과적으로 들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성우님이 최근 재능기부로 활동하신 '지리산고등학교'의 오디오북 만드는 과정을 소개해주셨는데 아이들과 낭독을 하면서 '어린 왕자'를 오디오북을 만들어서 유튜브 채널에 어린 왕자 낭독 오디오북 (1학년 학생 낭독) 업로드하는 과정까지 1년 프로젝트로 진행해 보면 좋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