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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archist Dec 10. 2022

두둥...토요일이다. (월드컵이 끝나고...)

2022.12.10


두둥… 


토요일이다. 


그렇다. 


어느덧12월의 둘째주가 끝이나는 출장 3주째 토요일 되시겠다… 


사실 어제 두둥 금요일을 못 쓴 것은… 퇴근하고 바로 수영장이나 헬쓰장에 갔어야 하는데 그만… 게임을 해버리는 바람에 못가고 게임하다 바로 잠이 들어버려 못썼다는 아주아주 조잡하고 단순한 이유로 두둥.. 금요일이다를 쓰지 못했다는… 


다행히 주말에 출근을 해서는 특별히 바쁜일들이 없어 잠시 짬을 내어 끄적이는 중이다. 출근을 하자마자 무슨 회의를 하자고 해서 또 잠시 끌려갔다가 자리에 돌아왔는데…. 오랫만에 주말이 좀 한가하네… 


오늘은 좀 일찍 퇴근을 해볼까 생각중. 


븨엣남 이동네도 나름 겨울이라고 사람들이 벌써 패딩을 입고 다니는데… 얘네는 10~15도밖에 안 되는 따뜻한 날씨에 도대체뭐가 추워서 저리껴입고 다니나… 했더만… 가만생각해보니…. 


오토바이를 타면 자가용 차량이랑 다르게 바람을 직접 맞으니까 더 춥긴함. 


게다가 이상하게도 퇴근시간에 길이 막혀 퇴근시간이 1시간반이나 걸려서 호텔에 도착했던 한 주.


이번주 하이라이트라고 하면… 


역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일거고 다들 아시겠지만 지난주 금요일 포루투갈을 드라마틱하게 역전승으로 이기고 정말 운도 좋게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겨서 16강 티켓을 땄다고 좋아라했건만… 세계최강 브라질팀과 고군분투하다가 4:1로 장렬히 전사를 하고, 아쉽지만16강에서 고배를 마시고 돌아와야했던…. 


뭐 그래도 세계적인 선수들로 포진해있다는 브라질상대로 4:1이면 잘 한거지… 한골이라도 넣은게 어디야…


그동안 열심히 뛰어진 흥민이횽아와 월드컵출전선수들 모두에게 박수를….


그건 그렇고…


본좌는 퇴근을 하고는 언 3일은 호텔수영장에서 홀로 수영연습을 했더랬지. (본좌가 엎드려물에서 뜨는 것까지는 하는데… 숨쉬면서 헤엄치는 법을 몰라. 그래서 물먹어가며 독학으로 숨쉬는 연습을 하고 있음. ^^;;;;) 


회사에서는 슬슬 조직개편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한국으로 복귀하신 코드명 나무늘보님은 이제 출장을 못 나오시고 국내근무를 하시게 되었고, 코드명 오징어그룹장님께서 이곳 븨엣남에 팀장으로 부임하신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다행히도 본좌는 이번 출장기간에도 어김없이 머리아픈 업무가 있긴 하다만… 뭐… 어찌어찌 되겠지뭐….


다음주에는 연말 뽀~~나쓰가 나온다지?? 


그래… 그런 재미로라도 살아야지뭐…쩝… 


주중에 간간히 러닝머신에서 걸으면서 넷플릭스 아니메를 보았는데…. 


슈퍼크록스… 라고 아주많이 유명하지는 않은것같은데 이게 꽤 소재도 재미있고 나까나까 괜찮은 것 같아 조만간 리뷰를 좀 해볼까… 생각하는 중…. 그림체가 타이거 앤 버니… 와 비슷하게 약간은 서구적인 그림체에 내용도 슈퍼히어로(영웅)가 아닌 슈퍼 빌런(악당)들이 주인공인 19금 으른용 아니메. 


(잘 아시겠지만 본좌가 취급하는 아니메는 아동청소년 용이 아닌 퀄리티와 작품성 출중한 으른용 아니메라고 봐 주셨으면 좋겠음) 


아~!! 생각해보니 지난 한4주간쯤에 걸쳐 이선균, 이지은(=아이유) 주연의 예전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드디어 완주 했었음. 


언젠가 한번은 봐야지봐야지..하면서도 좀처럼 손이 안 가던 드라마를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이 지루하다보니 보게된 작품. 


처음 1~2부쯤은 좀 지리멸렬하다가… 어느순간 빠져들게 되었음. 어쩌면 이 겨울과 참 잘 어울리는 드라마란 생각이 들었음. 잔잔한 삽입음악들도 참 좋은 것 같고, 선균아저씨와 아이유가 서로의 삶속에서 영향을 미치고 그것들이 서로의 아픔을 회복시켜가는 과정들이 참 좋았고, 가슴한켠이 뭉클했던 드라마. 간간히 개그적인 요소들도 있어서 재미를 더했던…. 다시보고 또 봐도 좋을만한 wellmade drama. 나의 아저씨. 


거기 조연 배우들의 연기가 참 자연스럽고 리얼해서 좋았음. 왠지 나의 해방일지와 결이 비슷한 느낌을 받음. (작가가 같은 작가인가…ㅡ.ㅡㅋ)


뭐 암튼 그러하니


이번주 두둥… 은 소로소로 이쯤해서 오시마이를 하려고 하니 본좌마냥 해외에 계시거나 솔로이거나 직장의 노예로 사는 노동자들이나 국내에 계시거나 커플이거나 경제적자유를 얻고 자유로우신 분들이나 할머니할아버지고모삼촌이모뫼삼촌조카아들딸등등 너나나나할것없이 모두모두 즐거운 주말되시길 바라며 본좌는 여기서 이만… 


Have a nice weekend~


PS. 이번주 본문과 하나도 관련은 없지만 내맘대로 올리는 사진.


1. 어느 날 퇴근길 방에 들어가기전에 호텔장식


2.지난주 주말 하도 몸이 쑤시고 피곤하여 호텔에서 마사지받으러감. 

(가격이 코로나 다시 이전가격으로 돌아가서 비싸짐. 댄장...ㅜ.ㅜ)


3.눈도 안오는 나라에서도 크리스마스 행사는 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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