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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archist Jan 13. 2023

두둥...금요일이다.(조기복귀의 꼼수)

2023.01.13

두둥… 

금요일이다. 

그렇다. 

오늘은 모가지가 빠져라고 기다리고 눈깔이 튀어나오도록기다리고 기다리던 황금 같은 금요일 되시겠다. 

이번주는 이상하게도 여기 븨엣남에 날씨가 따뜻했고 따뜻했던 이유였는지 모르게 미세먼지인지 날씨가 참 그지같았던 한주였으나, 마음만큼은 상쾌했던 한주… 


회사가 다시 긴축경영을 한다고 뭐든지 아껴라…. 신공을 드디어 발동을 했다. 

그 일환중에 하나가… 해외출장자를 줄여라… 라는 것과 함께 설명절전에 출장나가있는 인원들을 모조리죄다전부싸그리 국내에 복귀시키라는 대표이사님의 지령이 떨어졌다고 한다. 

그리하여 각 부서에서 누가 몇일날 복귀하냐에서부터 시작해서… 꼭 연휴에 일을 해야해??? 너 무슨 일할건지 그거 정말 꼭 해야하는 일인지 다 적어서 제출해… 라는 조사가 들어왔다… 

물론 본좌도 연휴에 꼭 해야하는 일들을 줄줄이 적어서 보냈으나…잔말말고 지금 새로 출장나간 교대인력에게 맡기고 그냥 들어오라고 하여…어쩔수없이 국내복귀시퀜스로 돌입을 했다랄까…  


사실… 본좌의 계획은…. 

뭐 어차피 이번 설 연휴에 여기 븨엣남응어이들도 다들 많이 쉬고… 엄청나게 중요한 일도 별로 없어서…. 출근해서 특근비도 벌고 설명절배려금도 받고… 하려고 했던건데…. 

칫… 

(대기업에서 그거 좀 주면 어디가 덧나냐…. 쪼잔하게 진짜…)

그러한 이유로 모두들 븨엣남에서 조기복귀를 해야하는 상황에 쳐해졌는데… 

원래 일정대로라면 호텔이나 비행기가 이미 예약이 되어있어서 그대로 복귀를 하면 되는데… 

이거 본사에서 갑자기 빨리들어오라고 난리를 쳐대시니… 본좌 같은 과장나부랭이가 무슨힘이 있나… 군말없이 비행기표를 바꾸고 호텔체크아웃일정을 바꿔야 하는데… 이게 비행기가 없는거다…. OTL..

다들 설명절에 집에 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딱 금요일 비행기는 이미 매진이고… 그 전후로 들어가야 하는데… 본사의 목적은 얘네들 빨리 복귀시켜서 특근비/명절배려금 아껴야하는데 연휴기간중이나 그 후에 복귀를 하면 안되니 무조건 그 전에 들어오게 만들어야하는거다.

(거창한 명목은… 설명절을 그리운 가족과 함께 보내게 해주겠다… 는 것이지만… ㅋ) 


그러다보니 1월17~21일 근처에 비행기를 잡기가 어려워서 아… 이거 어찌하여야 하나….

머 사실 본좌와 같은 노총각인 경우엔 굳이 설명절에 집에 안 가도 되는데… 쩝… 

아니 난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요….난 돈이 더 좋다구요!!!

진짜 돈이나 벌려고 일부러 출장일정에 설명절끼워서 나온건데… 망했네…. 쩝….. ㅡ.ㅡ;;;

머 그러한 사정으로 본좌는 이제 다음주면 이 오랜 6년간의 븨엣남 출장생활을 드디어 마감을 하게 될 것 같다는 것이지… 




사실 지난주말에 관광모드로 여기저기 좀 다녀볼까… 했는데… 아무래도 귀차니즘에 쩔어있는 본좌는 날씨도 안 좋고 밖에 미세먼지도 심각한데… 그냥 호텔안에서 뒹굴거리면서 놀아야겠다고 마음을 바로 접어버리고 수영장에 올라가서 수영좀 하다 썬베드에서 누워서 책도 좀 읽다가 다시 물속에 들어갔다를 반복하다보니 하루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더랬다. (이번 출장기간중에 자유영상태에서 숨쉬는 법을 드디어 독학으로 터득했다는 거시지… 움화화화화화… 최근에는 물속에서 뒤로 눕는 법을 연습하고 있는데 이거는 아직 좀처럼 잘 되지 않아서 코로 물이 들어가고 수영장물을 먹기도 하고 그러고 있음. ㅜ.ㅜ)

그래서 주중에도 퇴근을 하고나서도 나름 열심히 수영장엘 다녔다. (물론 어제 오늘 밥너무 많이 먹어서 못갔지만… ㅋ 지금도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수영하다보면 꼴깍꼴깍 올라올까봐 못감. ㅋㅋㅋ)




돌아와서는 나른한 몸을 이끌고 넷플릭스를 뒤적거리다가…. 요즘 유명하다는 혜교언니주연의 그 “더 글로리”를 보았는데… 음…. 머랄까… 본좌 취향은 좀 아닌데… 그래도 중간에 끊지 않고 스트레이트로 봐지는, 어느정도 흡입력이 있는 작품인것같은데….극중 대사들이 참 묘하게 끌린다랄까…. 드라마를 보다 보니.. 옛날의 그 상콤했던 혜교언니가 아니라 나이를 좀 먹어 보이는 혜교언니가 눈에 들어왔다. 그 누구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는 없는 것이구나… 라는 것을 다시 실감했다랄까…. (물론 가끔 보믄….ㅋㅋㅋ 나이를 xㄱ녕 으로 chㅕ잡수시는 분들을 살다보믄 마주치게 되는데… 이런 분들에게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고 표현해도 무방할 것 같긴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 암튼 “더 글로리”를 봤는데….음… 머랄까… 빈부의차에 의한 사회적 약자가 강자를 대항하는 스토리가 대중들의 욕구를 대리만족시켜주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 부의 불균형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다는 뜻이지 않을까…

그런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상위층들의 부정부패가 심각했고, 불법적으로 부를 축적했다거나 그 부에 대한 도덕적인 책임의식도 그닥 없는 물질만능주의 사회가 되어버렸다는 것이 좀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라고 볼 수 있겠다. 

바로 그런 점을 당 드라마에서 적나라하게 표현해주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 그래서 일단 지금 8화까지 떠 있는 시즌1을 정주행완료했고 시즌2가 언제 나올지 모르겠는데 일단 기다려 보는걸로…. 


그리고

그동안 즐겨봤던 SPY x Family 또한 시즌1을 마감하였고, 이세계삼촌은 아직도 7화에서 머물러 있는 관계로 인터넷의 어둠의 루트를 통하여 12화까지 감상을 하였으나 13화는 또 언제 나올지….. 또 모가지가 빠져라고 기다려봐야겠지. ㅋㅋ


최근에 기동전사 건담 최근 시리즈인 “수성의 마녀”가 방송되고 있는데… 처음엔 좀 보다가 보니… 으른용이 아니라 아동용인 것 같아… 좀 재미가 떨어졌다랄까…. 스토리도 좀 산으로 가는 것 같고… 본좌와 같은 오덕들이 좋아할 만한 정통건담계보를 잇는 건담이 아니라 약간은 실망스러운 신작. 

(아….. 섬광의 하사웨이 다음편은 또 언제 나오려나…..ㅜ.ㅜ)




그러하니… 

해외에 계시거나 국내에 계시거나 불타는 금요일에 회사에서 야근을 하며 젊음을 불태우실 직딩이나 실험실에서 밤낮없이 연구에 매진하는 학생 및 유학생 및 노가다꾼이나 명절에 또 부모님을 비롯한 할머니할아버지고모삼촌에게 왜 너는 아직도 취업도 못하고 시집장가안가니의 콤보공격을 먹을 올드미스올드미스터나 시월드의 스트레스를 견뎌내야할사위며느리등등 너나나나할것없이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해브 어 나이스 프라이데이 되시길 바라며 본좌는 여기서 이만… 


데와데와… 


PS. 이번주 본문과 하나도 관련이 없지만은 않은 사진

1. 요즘 자주 하는 게임 (쭉빵한 미소녀 캐릭터 많이 나오는 ㅋㅋㅋㅋ) 니케 - 승리의 여신- 

본좌는 무과금 유저인데 최근에 신규 SSR등급 캐릭 뽑았음. ^^v

2. 이세계삼촌에 등장하는 츤데레 엘프. ㅋ

3. 호텔 수영장 풍경 ( 주말 낮에 가믄... 니뽄진 코도모와 인도,븨엣남,한국 잼민이들이 골고루 놀러옴.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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