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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archist Feb 10. 2023

두둥...금요일이다.(사랑의이해 & Nier)

23.02.10

두둥… 

금요일이다. 

그렇다.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금요일인거시란 마리다. 

그렇다. 

오늘은 추위가 서서히 물러갈까말까하고 있는 어느 2월의 금요일이란거시란 마리다. 


생각해보니 지난주에 두둥금요일이다를 줴끼롸웃해버렸는데… 가만 다시 생각해보니.. 

지난주에 퇴근이 늦어 본좌가 홀로기거하는아지트에 늦게 들어왔기에 방에 들어와서 빨래하고 기타등등 집안일을 하다보니… 깜빡잊고 두둥을 쓰지 못한것같아서 이번주에 그냥 확 죄다 몰아서 써볼까했지만 그만큼 스팩터클하게 일상이 진행되지 아니하는 이유로 지난주이번주 그냥 대충 생각나는 에피스드로 대충그냥 쓸까 하니 너그러히 양해해주길바란다. 


음… 

그래서… 지난주와 이번주를 디벼디벼보믄…. 


음….

혜교언니 더 글로리 시즌1이 아마 8회까지 하다 말았어서… 지난주 주말엔 혜교언니 전 남편인 중기횽아가 나오는, 이제는 본좌가 숟가락으로 푸는 밥알이 몇 개인지, 스시를 먹을 때 밥알이 몇 개인지 김밥을 먹을 때 밥알이 몇 개나 되어야 할지 왠지 세어봐야할 것 같은기분을 들게 했던 ‘재벌집막내아들’을 좀 보다가… 배경이 1980~90년대라서 본좌도 아스라이 추억속에 잠깐 잠겼었는데… 내용이 머랄까 좀 너무 거국적이고 심오해서 좀 보다가 말았는데… 넥후릭스를 뒤적거리다가 바로 옆에 메뉴에 있던 ‘사랑의 이해’를 눌러버린 것이 그대로 스트레이트로 보게 되었는데…. 응답하라1994에 칠봉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마이기도 했고 스토리텔링 머랄까 경장히 현실적이고 과장되지 않아서 계속보게 되었다. 메인스토리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만한 새마을금고나 뭐 그런 제2금융권에서 정말 일어날법한 사내연애에 관한 이야기다. 

그런데… 그 내용이 머랄까.. 우리사회의 계급주의적인 시대상황속에서 사랑의 감정을 가지지만, 각자의 상황과 처지에 의해서 이루어지지 못하는 안타까운 연애이야기를 아주 담담하게 잘 그려낸 작품이라서 중간에 끊지를 못하고 본좌가 요즘 계속 보고 있는 드라마다. 인물들의 연기도 절제되어 있고 과하지 않고, 너무너무 현실적이라서 감정이입이 잘 되었다랄까… 격한 액션씬도 없고 하이테크놀러지가 도입된것도 아니고 그냥 정말 평범하고 일상적인 식으로 드라마가 전개가 되는데…. 그 조용하고 잠잠한 연기속에서 격정적인 사랑의 마음과 질투와 미움과 연민의 감정들이 정말 적절하고 자연스럽게 생기게 만드는 굉장히 디테일한 심리상태를 잘 표현해내고 있으며,  다음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적절한 편집과 연출방식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사랑의 이해… 이게 뒤져보니깐 소설책이 원작이라는데 함 구해서 읽어봐야지. ㅋ




아!! 그리고 새로 옮긴 부서에서는… 아… 이사한 이야기를 안 했던가… 추석. 아니 설연휴가 끝나고 출근을 하고 사무실 자리를 이동 하고 바로 그날 신입생인사의 자리가 이어졌고… 

음… 그룹장이랑 회식을 한번 했고…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지난번에 출장지인 븨엣남의 격리호텔에서 같은 방을 썼던 … 아마 그때 코드명을 부여했던 것같은데… 뭐였더라… 코골이대마왕이었던가….. 예전에 두둥을 좀 다시 디벼봐야겠음. 암튼… 그 인간과 같은 부서가 되었다는 것을 알아버린거시지…. 하아…ㅡ.ㅡ; 이게 바로 또라이보존법칙이라고…. 그썅또라이를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이야….. 물론 그 사람입장에선 본좌가 또라이일수도 있겠다만… ㅋㅋㅋ

머 암튼… 아직본좌가 이부서에서 할줄아는게 하나도 없는 고로… 


아.. 맞다.. 작년부터 질질끌어왔던AI과제를 가라로 어찌저찌 완료보고를 써서 완료처리가 되어서 묵었던 똥을 시원하게 싸버린것 같은 기부니가 좋았던 한주였고….




23년에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성경을 300일동안 1독을 하는 S모교회 통독모임에도 가입을 하여 요즘 다시 성경말씀을 어플로 “듣고”있고… 




이번주에 다시 본좌와 전배온 신입생들과 그룹장과 파트장과 회식을 하였고, 시스템관련하여 이틀동안 집합교육을 받았고 온라인교육도 듣고… 마지막에 시험도 봐야하는데…. 떨어지고…ㅋㅋㅋㅋㅋ그래서 교육담당자한테 메일보내서 재시험요청해서 어찌어찌 다시 수료합격하고… ㅋㅋㅋㅋ 하아… 우리회사는 교육도 그냥 쉽게 끝내게 해주질 않는데… 아.. 진짜… 꼭 이래야 하겠니?? 뭐 암튼 다행히 집합교육마지막날 보는 시험은 어찌저찌 잘 통과해서 한번에 수료완료. 이거 떨어져서 또 본다고 하믄 쪽팔리잖아… ㅜ.ㅜ 결재도 새로 올려야하고… ㅜ.ㅜ

머 암튼 지난주는 교육듣고 받느라 어어어… 하다가 한주가 훌쩍 가버렸고, 이제 다음주부터 또 뭔가 온라인교육을 들어서 맨땅에 헤딩을 열심히 해봐야 할것같은…. 



그러하니… 

이번주는 이쯤해서 오시마이 하고…. 


아 맞다!! 지난주에 쓰려다 못썼는데… 아실만한 분들은 아실만한 PS4 게임의 명작 Nier : Automata가 드디어 아니메로 나왔던 거시란게이다. 

하앍하앍… 

Nier: automata의 주인공 2B캐릭터는 여기저기 다양한 게임들과 콜라보가 되어 게임,아니메 오덕이라고 하믄 대충 어디서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인데… 엉덩이와 몸매가.. 예술인.. 쿨럭.. ㅋㅋㅋㅋㅋ 아마 이 게임을 시작한 유저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2B엉덩이를 보려고 게임을 샀다는… ㅋㅋㅋ 아.. 근데 게임을 해보시면 알겠지만(또는 너튜부에서 검색만해봐도) 게임 자체가 굉장히 무게감 있고 액션도 쩔어주고 스토리도 흡입력이 있고, 경장히 철학적인 게임이다. 하이데거의 실존주의를 생각나게 만드는, 인류존재의 이유와 인간성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well-made game 이 바로 nier:automata되시겠다. 게다가.. OST까지 아주 예술적으로 잘 만들었는데… 어떤 이는 게임은 모르고 OST만 듣고서 빠져버렸다는 이들까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역시 2B엉덩이가 최고임. ㅋㅋㅋㅋ) 아니 근데 사실 엉덩이 뿐만 아니라 그 머랄까… 검은색 코스튬이나 흰색단발머리나 눈의 검은 안대… 등등이 아주 묘하게 끌리는 캐릭터라고 해야할까…. 게다가 성우목소리까지 매력적인데 목소리와 연기가 가볍지 않고 진중하고 어딘지모르게  쓸쓸한데…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아야나미 레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뭔가 공감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암튼… 이게 3화까지 나왔는데 그 이후가 아직 release가 되지 않아서 본좌를 기다리게 만드는…. 머 암튼… 그렇게저렇게 또 한주가 가버리고 주말이 되었는데… 

이번주에 휴가를 내고 새로만든 여권도 찾아오고, 기타등등 많은 일들을 했던 한주.. 


그러하니… 

오늘은 이쯤해서 시마이하려고 하니 해외에 계시거나 국내에 계시거나 아니메를 좋아하시거나 안 좋아하시거나 칠봉이를 좋아하시거나 안 좋아하시거나 혜교언니나 중기횽아를 좋아하시거나 안 좋아하시거나 밥먹을 때 밥알세어 먹냐고 핀잔을 받으시거나 밥알따윈안중에도 없이 그저 밥의 유혹을 뿌리칠수 없으신 분들이나 너나나나할것없이 모두모두해브어나이스프라이데이되시길바라며 본좌는 여기서 이만… 


PS. 이번주 본문과 하나도 관련이 없을지도 모를사진. 

1. 올해 목장모임 멤버들. (아아….이건 좀 아니잖아요!!!! 하아… 소망이 없다…ㅜ.ㅜ)

2. Nier:Automata Anime v1.1

3. 어느 화장실에 적힌 금연 문구. ㅋㅋㅋ

4. 오랫만에 니뽄라멘과 교자와 오코노미야키.(잠시 일본에 다시 온 기분. ㅋ  동코츠엔 마늘이지. ㅋㅋㅋ)

5. WEIRD 함 읽어볼라고 샀는데.. 두께가… 라면받침에 딱 적당한 두께… 덜덜….ㅜ.ㅜ

6. 그래도 목장모임에서 저녁과 후식은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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