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0
두둥...
금요일이다.
그렇다.
오늘은 장미의 계절 5월의 마무리하는 어느 날씨 좋은 황금같은 금요일 되시겠다.
다들 아시겠지만.
윤모지리가 24년12월3일 술쳐먹고 계엄령을 선포한 사건에서 시작되어 탄핵을 맞고(자기 무덤을 스스로 팜)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사전선거 이틀째를 맞이하는 금요일되시겠다.
물론 본좌는... 어저께 사외병원을 다녀오느라 근무시간이 모자란 관계로 황금같은 금요일 일찍 퇴근을 못하여 사전투표를 못하고 본투표날에나 투표를 하려고 생각중이신거시란마리다.
(뭐... 어차피 그날 딱히 투표말고 다른 할일도 없음. ㅋㅋㅋㅋㅋ)
암튼...
이번 한주를 주욱~~ 디벼보믄...
지난주 지지난주까지 3D modeling S/W 교육을 받고 다시 사무실로 복귀를 해서 어리버리했던 한주....
교육받으러 가기전에 끄적끄적하던 업무에 드디어 매듭을 짓고 보고서를 쓰고 리뷰회의를 하고... 기타등등.. 어느정도 업무에 진전이 있었던 한주...
사실 아침에 평소보다 일찍일어나서 출근을 아주 야~~ㄱ간 빨리 했던 이유도 있었던 것 같고..
월요일부터 기부니가 좋은 일이 있었는데..
지난주에 주문한 디지털피아노가 월요일 아침에 떠억하니 도착을 해서 설치기사님께서 출근전에 오셔서 셋팅을 똭!!! 해주시고 돌아가셨단 말이지...
그래서 월요일 날은 출근을 하면서도 다시 집으로 들어오고 싶은 욕망을 간신히간신히 꾹꾹 눌러담고 회사로 출근을 했더랬지...
월요일날이라 그런지 그리고 지지난주부터 2주간 업무의 공백이 있었던 관계로 이런저런 일거리들이 쌓여있었고... 뭐 그래서 엄청 바빴는데... 가뜩이나 사내병원에 볼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핸폰을 두고나오는 사건이 발생하였음.
근데 문제는 퇴근시간이라 간호사언니들 다들 퇴근하고 문이 잠겨져있었다는거야...
더큰 문제는 핸폰이 없으면 보안게이트를 통과를 할 수가 없어.... ㅜ.ㅜ
Aㅏ....(아...)
I I R ㅗㄴ C l Bㅏ....(이론씨바...)
Jㅗ D ㅐ Kㅜ Nㅏ.....(조대쿠나...)
오또케오또케... 하믄서 등에는 식은 땀이 비오듯 쏟아지며... 대갈빡을 굴려서 어떻게든 이 난관을 헤쳐나가야 겠다는 일념으로 사내병원을 다시 찾아가서 문을 두드려봐도 암두없는것같아.
그래 포기하고 다시사무실로 돌아와 내일이라도 찾으러 가야지... 하며 병원 전화번호에 내 사무실 번호를 남기려고 전화를 걸었는데???
누가 받는거다??? 응???
아까 진찰하셨던 의사선생님이 받으셔서.. 핸폰두고가셨죠? 지금 병원으로 다시 찾으러 오세요!!!
하시는거다!!!
오!!!
할렐루야!!!!!
헐레벌떨 다시 달려가 핸폰을 겟또!!!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는데 의사선생님은 자기 집에가는 시간 늦어졌다고 투덜대심. ㅋㅋㅋㅋ
어찌되었건... 이번사건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문명의 이기로 말미암아 인간 자체가 자유를 상실하는 아이러니컬한 사건이 발생했다가 인간적인 도움으로 인해 사건이 해결되는 어찌보면 별것도 아닌 사소한 사건속에서 기이함을 느꼈던 순간.
그렇게 뻘짓을 하고 돌아다니느라 퇴근시간이 늦어졌고 그날 피아노학원 출석을 못했지만...
이제 집에는 본좌만의 개인연습용 피아노가 생겼으니 마음대로 치고싶을때 언제라도 칠 수가 있게 되었던 거시란 마리란거시다~!!!!!
움~~화화화화화화화화화화화
(뭐... 실력은 아직 잼민이들 교과서에나 나올 법한 곡들을 겨우겨우 어버버 하믄서 치는 수준이다만... ㅋㅋㅋㅋㅋ)
암튼 본좌님께서 피아노학원에 출석하는 날은 매주 월,화 인데 이번주는 상기와 같은 예상치못한사건으로 인해 화,수... 를 가게 되었음.
근데말이지...
이거 내 설레발일 수도 있는데...
피아노학원 선생님(본좌를 직접 가르쳐주시는 담당선생님은 아니심) 중 한분이...
잼민이들 시끄러우니 자기자리피아노에서 연습하시라고도 하시고...
학생이 가져왔다는 쵸콜렛을 주시지 않나....
바나나가 남았다고 드시라고 하시질않나...
과자도 주시고..
원장선생님이 만드셨다는 정체모를 강정?? 과자??? 암튼 그런 먹을것들도 주시질않나...
뭔가 본좌에게 과하게 먹을 것들을 들이대시는데....
이거 설마.....
이 피아노선생님께서 본좌에게 사심이????
김칫국이겠지?? 그렇지??
머 암튼... 여태까지 그런 생각을 못하고있었는데... 이번주에 갑자기 '그런게 아닐까????' 라는 의심을 품게 됨.
그리고 다른 에피소드로는...
이번주엔 부서회식이 있었고...
(코드명 코골이대마왕이 해외법인 주재원으로 나가게 됨. 약간 송별회 비스무리한 컨셉의 회식이라고도 볼수 있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음. ㅋㅋㅋ
사실 이 사람이랑 나랑 하나도 안 친함. 결이 완전히 다른 인간이라 굳이 친해지고 싶지도 않음. 나이는 본좌랑 동갑... 아니 사실 내가 빠른이긴한데 머 어쨌던...)
음... 그리고... 또 다른 일로는...
건강검진상에 이상소견이 있어서 정밀검사를 해보려고 예약을 잡고 병원을 갔던 일이 있었지.
다행히도 예약은 3일전쯤 했던것 같고 당일 방문해서 접수하고 진료보고 검사예약은 따로 잡아야 한다는데 다행히도 그날 바로 검사하고 결과 보고 2시간만에 한큐로 끝내버렸었던...
검사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특이사항없이 아주 건강하다는 소견으로 다시 회사로 복귀하였던... 아주아주 홀가분했던 하루.
이번주에 새로 도착한 피아노가지고 노느라고 퇴근하고의 시간이 빠르게 사라졌는데...
그러한 이유로 이번주 두둥금요일이다는 이쯤에서 오시마이.
데와데와
이번주도 수고하신
해외에 계시거나 국내에 계시거나
날씨조오오옷타고 소고기를 구워먹을 분들이나
주말에 함께 꽃구경을 가셔서 싸우고 깨지고 솔로로 돌아올 커플들이나(히힛!! ^^)
여친남친없어서 나홀로 방구석에 쳐박혀 지내실 올드미스앤미스터들이나
너나나나 할거없이
모두모두 해브어 나이스앤고ㄹ져스한 프라이데이 되시길 바라며본좌는여기서이만.
PS. 이번주 본문과 하나도 관련은 없지만 내꼴리는대로 올리는 꼴릿한 사진
1. 하잇떼 구다사이! 타카미네상!!!(=입어주세요! 타카미네상!) - 요즘 새로 나온 타임리프(?) 비스무리한 판타지학원연애 아니메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을때 속옷을 벗으면 그 맘에 안들었던 일을 없었던 일로 만들 수 있는 초능력소녀, 하지만 벗어버린 속옷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다시 그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선 새로운 속옷을 입어야 한다는 설정으로 상당히 변태적이지만 나름 참신한 설정. ㅋㅋㅋ
2. 피아노... 하믄 이 영화지... '말할 수 없는 비밀' , 나두 이런 연애... 한번해보고 싶으다... 가슴한켠이 아련해지고 애절해지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참고로 국내 리케이크작은 아직까지 안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