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금요일이다. (미학 오딧세이)

2012.08.31

by Anarchist

오랫만에 중권이 엉아의 미학 오딧세이 2권


을 읽다가 잠기는 생각...



생활속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회색빛 구름이 웅장하게 움직이는 푸른 하늘


번개가 번쩍거리면서 내리는 강하고 경쾌한 빗소리


시원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


풀잎에 맺힌 빗방울


내 아이폰 3GS


스타벅스 텀블러.


헤이즐넛 커피향.


Obsidian 마우스


새로 산 헤드폰


창밖에서 울리는 벌레소리


샤워후의 상쾌한 기분과 비누냄새


밤하늘에 높이 뜬, 구름사이로 엷게 비치는 붉은 달


그리고 그 속의 이름모를 분화구


저 멀리 떨어진, 이제는 이미 죽어버린 이름모를 항성들.



그리고....



잠시동안 내 머릿속에 떠오른...


새하얀 피부에, 웃는 얼굴이 해맑았던, 그... 누군가...


사람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구나를 느끼게 했었던...


아주 잠시동안 내 영혼의 시간이 정지했었던...



아...........



이제 정신 좀 차려야겠다...


나 지금 뭐라는거니.....


^^;;;



밤이라는게 사람을 너무 감상에 빠지게 만들어서 약간 야바이하다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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