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8
두둥…
금요일이다.
그렇다…
오늘은 이제 추운 겨울의 끝을 알리는 꽃이 슬슬 피어오르는…
드디어 꽃이 피고 꽃이 피고.. 또 꽃이 피고 .. 꽃이 피는 4월의 어느 금요일 되시겠다.
지난주에는 본좌가 금요일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었더랬다…
금요일 건강검진을 위해 목요일 퇴근을 일찍하고 본좌의 아지트로 달려왔었지…
원래는 금요일 검진이 끝나고 곧바로 소개팅을 나갈 계획이었는데 소개팅녀로부터 연락이 와서 토요일에 느긋하게 만나자고 약속시간이 변경 되었던거시었던 마리지…
다행인지 불행인지 코드명 이여사님께서도 보호자로 따라가신다고 하여 오시라고 했어.
이번에는 대장내시경은 없이 경동맥초음파랑 연속혈당측정검사를 받아보기로 했고....
내년쯤에는 좀 힘들지만 대장내시경 한번 해봐야겠단 생각을 해봤던거시란 마리다.
그렇게 생각하게된 이유중에 하나가.......
코드명 이여사님이 오셔서 저녁을 먹으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다가...
코드명 이여사님 오셔서 같이 놀던 친구할머니중에 한 분이 췌장암으로 이제 사실 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뭐랄까… 내가 이러고 살아서 뭐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난 건강하게 오래오래 벽에 x칠할때까지 살아야지… 라는 모티베이션이 오르기도 하고…. 그랬었다.
하지만… 우리 코드명 욕쟁이 이여사님의 친구할머니들도 기본적으로 GR하네…라던가… 미x년… 이라던가…. 하는 말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하시는 분들이라…. ㅋㅋㅋㅋㅋㅋ 이분들은 서로 싸우는게 아니라 대화의 80%이상이 욕이라서… 가끔 전화통화로 들려오는 대화를 들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듣는다… 뭐…. 이런게… 우정 아니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런 친구할머니들 중에 한분이 췌장암 판정을 받으셨다니…. 코드명 이여사님도 적잖히 충격을 받으신 듯 하였다. 그러더니 본인도 조만간 검사를 받아볼까 하시길래… 그러라고 하였다.
모든것에는 끝이 있기에 삶이 있으면 죽음도 있는 것이 당연하지만…
영원할 것이라고 착각하였던 것들이 언젠가 사라진다고 생각을 하면 서글퍼지는 것은 당연할 일일 것이다. 우리는 항상 있어야할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믿는 존재들이… 사실은 언제라도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그제서야 실감하게 된다. (마치 하드 깊수칸곳에 숨겨져있는, 언젠가 하드수명이 다하면 사라질 야구동영상처럼… 응??? ㅋㅋㅋㅋㅋ)
그건 그렇고…
오랜만에 독일에 사는 조카들과 영상통화를 하게 되었더랬다…
올해초에 김나지움에 들어간 큰 조카에게 새로 들어간 축구클럽은 어떠냐고 물었더니… 투덜대면서 이런다… 축구에는 1부리그가 있고 2부리그가 있고 6부리그까지 있다는데…. 제일 못하는 리그가 6부리그고… 자기네 축구클럽은 6부리그인데 그것도 모자라… 바이에른주 통틀어서 꼴지라고… ㅋㅋㅋㅋㅋ 코치선생님이 연습하라고 불러도 핸드폰으로 게임만 하고 연습은 안 한다고… ㅋㅋㅋㅋㅋㅋ 지난번 시즌에서는 상대편과 경기를 했는데.. 15:0 으로 졌고… 그후에 경기에서는 9:0, 또 그다음 경기에서는 14:0 으로 졌다고 한탄을 하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어떻게 하믄…
15:0으로 질 수 있는 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한숨을 푹푹 쉬면서….
자기는 아직 정식멤버가 아니라 들어가면 걱정이라고…
아!! 그러고 보니…
이번주 하이라이트라고 하믄 소개팅 아니겠음??
이번 소개팅이 한국복귀하고… 공식적으로 4번째 소개팅인데… 음… 뭐랄까….
음…. 머랄까…
음…. 약간 고민이 되는데….
이래도 되나 모르겠다만… 암튼 고민이 좀 됨.
머랄까… 벌써부터 연애가 좀 귀찮아진다랄까… 나이탓인가….
이럴거면 소개팅 왜 나갔을까… 하는 후회와….
기타등등… 블라블라….
그리고 또하나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믄…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는 거지… 음… 머랄까… 이런 엔딩도 나름 가슴이 미어지는데… 라라랜드를 연상하는 엔딩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실려나 모르겠다.
그렇다… 어떤 이별에는 누구의 잘못도 없는 이별이 있을 수 있는 것이고 어쩌면 그것이 어른들의 이별방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책임이 따르는 일이다. 그리고 자신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서 어떤것들은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덜 중요한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끝을 맞이 하였다. 마치 라라랜드에서 주인공이 유명한 대스타배우가 되고, 남자주인공이 유명한 가수가 되고 각자 성공한 삶을 쟁취하면서 서로가 자연스럽게 멀어져버리는것과 같이…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도 어쩔수없이 서로에 대해 멀어지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할 수 없이 멀어져가는 것을 그저 두고볼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냉혹함. 그것이… 우리가 사는 방법이고 우리의 현실이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행복했던 순간들은 우리의 마음과 기억속에 언제라도 남아있기를….
이번주에 한국에 입국하신 코드명 나무늘보님께서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해외입국자 격리가 해제되면서 곧바로 출근을 하셨었다.
그런데… 뭐…
출근하믄 뭐해….
여전히 책상앞에서 꾸벅꾸벅… 도 아니고 그냥 코를 골면서 쌔근쌔근 주무시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들 한 마디씩 하고 지나가심
직원 A : (코드명 나무늘보를 보면서) 아저씨! 아저씨!! 여기서 주무시면 안 되요~~ㅋㅋㅋ
직원 B : (같이 출장갔다온 직원) 베트남에선 안 주무셨는데 한국들어와서 적응이 안 되시나봅니다.
직원 C : 이분좀 깨워드려라~~ ㅋㅋㅋㅋㅋㅋㅋ
뭐 암튼…
이번주도 파란만장하게 지나가버렸는데…
주말쯤에 사쿠라가 또 흐드러지게 피었는데…
본좌는 누구랑 같이 꽃놀이갈 사람두 읎구….ㅜ.ㅜ
주말에 빨래나 하고 날 좋으면 이불이나 내다 널을까 생각중.
그러하니
이번주도 수고하신 해외에 계시거나 국내에 계시거나 꽃구경을 같이 갈 사람이 있거나 없거나 관계없이 모두모두 Have a Gㅗ~~r져스 한 Friday 되시길 바라며 본좌는 여기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