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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각공간 Mar 17. 2021

서점일기 2021.03.17(바로잡습니다)

사각공간 - 시간, 공간, 인간, 행간

서점일기


1. 목련(벚꽃 ← 바로잡습니다;; 우째 이런;;), 실화?! 응, 실화實花.

자연이 다- 했다, 와카루카 닝겐!? '_'

자연 is 팝업북.


빛 머금고 물 빨아올려 이룬 성장體.

시절 물들이는, 色.


감응하는 색신色身 빌어입은 이 生,

더할 나위 없는 축복이지, 아무렴(끄덕끄덕)


연상된 바 있어 찾아 옮겨 심음.

 아우구스티누스는 (…) "하느님은 책을 두 권 썼는데, 한 권은 창조의 책이고 또 한 권은 구속救贖의 책이다." (…) 후고(Hugues de Saint-Victor)는 이 아우구스티누스의 구절로부터 가장 사랑스러운 표현을 하나 끌어낸다. Omnis natura rationemparit, et nihil in universitate infecundum est. "모든 자연은 의미를 잉태하고 있으며, 우주 만물 가운데 불임인 것은 없다."

_이반 일리치,『택스트의 포도밭』 中



2. 도서관 공유서가


북구도서관【공유서가】첫 주자 - 사각공간(思覺空間)


1. 위로하는 정신 │ 슈테판 츠바이크 │ 유유

불가피인 대립 구도, 입은 상처에 집중하다 빠지기 쉬운 자기애의 함정과 거리 두기. 지적 균형으로 유연하게 갈등 타넘기.


2. 모든 사람은 혼자다 │ 보부아르 │ 꾸리에

의지하되 의존 최소화. 독립은 ‘외로 된 사업에 골몰’ 아닌 [人]dependence


3. 언더그라운드 니체 │ 고병권 │ 천년의상상

아모르-파티 곧 운명애 위한 사전 작업으로 최우선 순위, 자기 발굴.


4. 다이나마이트 니체 │ 고병권 │ 천년의상상

자기라 자신하는 굳은 믿음을 망치로 내려치는 순간 마주하는 타자성이야말로 인간 개체로 체험 중인 영성의 파편. 이의 연대에서 복원되느니 선/악의 말고삐 틀어쥐고 달리는 주체.


5. 구토 │ 장 폴 사르트르 │ 문예출판사

인간이 두 종류라면, 이 세계라는 소화기관이 뱉은 토사물이거나, 세계의 위장을 뒤집는 구토를 주도하거나.


6. 팬데믹 패닉 │ 슬라보예 지젝 │ 북하우스

코로나19가 당긴 뉴노멀. 자원 배분을 왜곡, 격차를 심화하는 시장 일변도 접근에 대한 대안 모색.


7. 자발적 가난 │ E.F 슈마허外 │ 그물코

치유/힐링을 전유하는 부. 이를 욕망하는 경쟁이 빚는 서열화야말로 상처를 낳는 핵심. 소유욕에서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하는 자야말로 복된 형편.


8. 혁명의 거리에서 들뢰즈를 읽자 │ 김재인 │ 느티나무책방

엄숙한 혁명은 가라!! 유쾌함으로 미끄러지길 연속하는 건강한 개인의 자유로운 접속이야말로 세상의 면면을 가꾸어 마침내 탈바꿈시킴!!


9. 쓴맛이 사는 맛 │ 채현국 │ 비아북

권리 주장에만 혈안인 시대. 어른으로 마땅히 져야할 책임 다시 새기기.


10. 386 세대유감 │ 김정훈外 │ 웅진지식하우스

혈연 중심으로 편집되게 마련인 각자도생 극복 위한 전제는 기성세대 책무!


지난 달 인천광역시교육청_북구도서관_독서문화과 선생님께 3월 계획하신 '공유서가' 말씀 듣고 급히 닦아 올린 내용. 추천사라고 해야하나 보탠 말도 다 했던 말, 시쳇말로 '신박하다'라고 할 내용? 전혀! 그렇다고 특기할? 아닙니다, 아니고요. 그저 평소 ~ so so ~ 느낌적 느낌을 저변에 ~ 이로써 서로 간 sync- 이루면 참 재미나겠다 싶어서. 심야책방 주제도서로 삼아 함께 말씀나누었던 책도 있고 ~ 인근 도서관 찾아 대여 또는 온&오프 서점 어디든 찾아 구매 후 꼭 함 읽어보십셔, 후회 없을 거임!! 어서語書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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