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공간 - 시간, 공간, 인간, 행간
서점일기
잇닿는 지루함 분지르자며 임의任意 내어 시점始點 삼아 지으니 시작始作. 하지만 이내 완수해야 하는 미션 그야말로 일 되는 경우, 비일비재非一非再. 과정 거치며 일이 일로 자리매김 되면 성사成事(무산霧散이야말로 태반이니 슬퍼하거나 노여워 마십시다들, 흙흙). 이 어려운 걸 해내면 좋지만, 어려우니 관성慣性에 올라 흐르는 편을 택하는 것. 왜냐하면 불확실성 다듬으며 확실로 구현까지, 들이는 노력이니 시간이니 하는 것이야말로 제 삶의 매순간과 맞바꾸는 것이므로. 해서 길어야 백년 유통인 단기적短期的 미시微視 라잎, 장기長期/거시巨視에 불쏘시개 삼으려는 모오든 움직임에 거부 반응 보이기도 하는 것. 다만 이로써 초래되니 근시안적 각자도생 경쟁 격화. 물러서고 달아난다고 해결될 수 없음을 직시한다면, 어차피 피차 간 일엽편주의 각주구검으론 닮은꼴. 기왕지사 자기愛로 수렴보다 인류愛로 발산 맥락으로 삶을 (재)배치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긴 하다. 그렇다고 고착은 아니니 수렴과 발산 간 스위칭 거듭하는 운동성을 리드미컬하게. 방편이라면 이런 게 방편이지 싶고. 그러니 처진다고 다잡기만 하면 지치게 마련. '그러려니~', 입 밖으로 내면서 일탈 감행 이유라 셀프 수긍. ← 이런 것도 필요.
대여 장비(캠코더&삼각대) 반납 차 서울 들렀다가 날이 좋아서, 그대로 청계산으로 향함.
시간 반, 속주인 셈이지만 스스로는 속주라 여기지 않아서 그저 오르樂내리樂 희희낙락喜喜樂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