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공간 - 시간, 공간, 인간, 행간
간편장부대상(게다가 단순경비율 추계신고)이어서 수월하다면 매우 수월한 지경인데 문제는 그 간편장부 기장을 해두지 않았단 것;; 당초 세무서비스 외주로 이용할 거리도 아닌 마당이니 POS 내역 바탕 기장하면 그만. 하지만 이와 함께 비용 지출 내역까지 1년치 계상, 기재하려면.. 오, 주여 ㅡ.ㅡ 말일까지 가능할지 모르겠다. 아, 만사 귀찮;;;;;;;;
2. 청바지의 파격破格?
찢은 게 아닙니다. 해져서 찢어졌답니다 ~ ㅜOㅜ
서점 인근 롯X마트 SPA 브랜드 코너에서 구매, 언제 샀드라? 몇 년 안 된 것 같은데.. 복식사 따로 공부한 바 없지만* 청바지의 본격本格은 질긴 데 있지 않나? 어? 질기지 않음 청바지 아니좌놔요오?! 뭐 얼마나 입었다고;; 췟 ㅡ.,ㅡ
3. 송송 파 + 흰 달걀
틈 난 김에(日 장長시간 영업이라 개인정비 등 시간 부족) 동네마트 들름. 전해받은 전단에 일별할인품목 체크해두는 나름 생활인이다. 하지만 번번이 놓치기 일쑤(뭔지 모르게 참 바빠요);; 부추, 시금치, 파 각1단 + 오이4개 + 달걀1판 = 도합 1만3천원 소비. 부추는 부침가루 사다 전이라도 부칠까 해서 들였다. 시금치는 된장국에 그만. 그리고..
파, 너 참 오랜만이로구나. 그리웠다. 가격 폭등 후 너 없는 몇 개월 참 심심한? 삶이었달까. 이따금 된장국, 김치찌개, 잦은 라면. 무언가 끓일 때면 실상 무조건이라 해도 과언 아닐 정도로 네가 곁에 있었건만. 내 너를 얼마나 소홀히 여겼던가. 함부로 버려선 아니 되었던 네 뿌리마저 나는.. 반성하며 보낸 시간. 세월 건너 기어코 너를 만나고야 말았구나. 감개무량, 고마움 잊지 않고 잘 썰어다 고이 모셔줄게, 냉동고에 ~ '_' 네 뿌리에서 새손 돋기까지 우리 함께 잘 지내자꾸놔 ~
달걀 마주하고 반색이긴 처음. 47세 독거남인 본인 유년기엔 흰 달걀이 태반이었다. 그러던 것이 어느틈엔가 자취를 감춤. 아예 씨가 말랐나 싶을 정도로 사라지다시피 함. 이유인즉
↓↓ 이하 기사 본문 살펴주시압 .
'서점일기라는 명칭, 무색'이랄 수도. 옳다. 다만 나로서는 '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책이고 서점인 만큼 사람이 꾸리는 삶/생활과 떼어놓을 필요도 없지 싶어서. 뜬금없는 잡념─그러니까 굳이라는 표현이 양단兩斷 간間 일도一刀로 엉거주춤 난처難處 지경 같다는─에 홀로 피식.
자, 일하자. ㅜ.ㅜ
* "데님이나 거친 실로 만든 바지. 진(jean)이라고도 한다. 미국에서 19세기 당시 골드 러시가 유행할 때 유대계 독일인이었던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가 텐트용의 질긴 천으로 바지를 만든 게 광부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고, 또 점차 유행을 타 세계 각국으로 전파되었다." ←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