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목상대刮目相對
작지만 확실한, 반성

사각공간 - 시간, 공간, 인간, 행간

by 사각공간

전제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일 따름이어서 어제의 제 모습, 갱신/혁신코자 노력으로 오늘 살아내는 사람. 객관에 눈귀 밝혀 수용하는 겸허. 그러나 인정 욕구에 스스로를 매달아 근수 가늠, 비하하는 불안한 형편과는 거리 먼 이. 자신이 누구임을 드러내는 데에 얽매이지 않으니 세상이 그이를 알아보거나 말거나[人不知而] 불온不慍이어서 평온平穩. 사무치는 외로움 가운데서 되려 오롯. 작지만 확실한, 반성. 하루하루 차곡차곡 쌓아올리니 마침내 괄목하여 상대하지 않을 수 없는, 바라보기에 눈부신 지경에 이르겠지. 6조 혜능 말씀마따나

보리본무수菩提本無樹
명경역비대明鏡亦非臺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
하처야진애何處惹塵埃

이겠지만.. 어차피 피차 식識의 검댕 그득한 굴뚝 청소가 업業이니 이쪽에서야 부지런히 닦는 사정이말로 삼을 본本이 될 터. 하면 뜻 아니 한 이의 거듭되는 자기 반성이야말로 다름 아닌 보살행이겠다. 그렇지..



붙임: head 삽입, Photo by Annie Spratt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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