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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시대를 사는 원시삼류인의 비애

by 네모

누구냐

내 자존감을 단 몇분만에

무너뜨리는


분명 우리 곁에 있다고 하는데

보이지 않는 너

잡히지도 않는 너

넌 내가 보이니?


글도 쓰고

노래도 만들고

그림도 그린다는

대단한 너


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구나

그래도 우리

친해질 수 있을까


어린왕자에게

길들여달라던

여우처럼

나도

길들여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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