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가 왜 중요할까
초등학교에서 모든 수업은 선생님이 질문하고 아이들이 답하고, 아이들이 질문하고 선생님이 답하며 이뤄진다. 또는 아이들끼리 대화를 하면서 학습활동이 이뤄진다.
따라서 수업이 진행이 되려면 반드시 아이들의 '말'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1학년 교실에서 <여름철 날씨의 특징을 알아봅시다>라는 주제로 한 시간짜리의 수업이 있다면, 선생님은 " 여러분은 어떤 계절을 좋아하나요?" (봄이요! 여름이요! 겨울이요! 다 좋아요! 으아악!)
"그렇군요. 봄을 좋아하는 친구 손들어볼까?" " 봄이 왜 좋은지 말해 볼 사람?" ( 봄은 꽃이 펴요~ 등등)
"그럼, 여름을 좋아하는 친구도 발표해 볼까?" ( 여름에는 물놀이를 가요, 수박을 먹어요 등등)
"좋아요. 그럼 여름에는 왜 물놀이를 자주 갈까요?"
이렇게 점점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내고, 집중을 유도하면서, 결국 여름철 날씨의 특징에 대해 공부하는 수업의 목표로 향할 수 있는 것이다.
"여름철 특징은 이런 것이 있어요. (판서) 외우세요." 이런 수업은 초등학교에서 이뤄지지 않으며, 그렇게 교육하는 선생님도 단연코 없다. 이렇게 수업했다가는 5분 만에 지식 전달이 끝나고, 남은 35분 동안은 교실이 난장판이 될 것이다.
따라서 아이들이 해 주는 짤막한 답변.
이것이 발표의 가장 쉬운 형태이다.
그리고 바로 매 시간의 수업을 열어주는 꽃이다. 없어서는 안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