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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텔라 황 Nov 01. 2023

사랑은 시간과 비례하지 않는다

첫 책이 나왔습니다!

지난 일 년간 쓰고 고치고 <한겨레 21>에 연재까지 했던 글들을 모아 책으로 엮었습니다. 쓰면서 많이 울었고 울면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야기들을 모아 세상에 내어놓았습니다.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만난 아기와 가족들, 저와 동료들의 이야기를 책에 담았습니다. 작게 보면 막 태어난 생명들의 이야기이지만 크게 보면 모든 사람들이 마주하는 사랑과 죽음, 그리고 사람다운 삶에 대해서, 또 애도와 슬픔에 관해서도 적어보았습니다. 지구상에서 잠시나마 머문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그 이야기들이 세상을 울리고 작지만 큰 위로가 또 연명치료를 달리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책을 아무리 봐도 비현실적으로 다가와 아직 이루어진 꿈이라고 느껴지지 않지만 이 책을 나올 수 있었던 시초가 된 브런치에 제일 먼저 올려봅니다.

제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고 하트로 응원도 해주시고 찾아와 읽어주신 모든 분께 허리 숙여 감사를 표합니다. 누군가가 내 글을 읽어주고 내 마음도 알아준다는 사실에 힘을 내서 글을 계속 올릴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조금 더 좋은 사람, 조금 더 나은 의사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다시 한번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크나큰 감사와 사랑을 그래도봄 출판사 오혜영 대표님께 보냅니다. 덕분에 많이 배우고 이끌어주신 만큼 자라서 함께 책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최고의 편집자, 능력자와 함께 출판할 수 있는 영광을 가졌습니다. 미국에는 글을 쓰는 사람을 돕는 북 에이전트 book agent가 존재합니다. 저에게는 북 에이전트 같은 분이기도 합니다. 소중한 인연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한겨레 21> 연재를 도와주신 구둘래 편집장님과 거의 매번 올려주신 <한겨레 신문> 편집팀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구둘래 편집장님께서 꼼꼼히 봐주시고 글을 다듬어 주셔서 더 많은 독자에게 저의 미흡한 글이 널리 퍼질 수 있었습니다. 좀 어두웠던 저의 글이 좀 더 밝아질 수 있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저에게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희망찬 글을 쓰려고 둘러보니 저와 제 동료들이 만든 작은 기적들을 찾을 수 있었고 더 큰 행복이 저를 찾았습니다.


추천사를 기꺼이 써주신 저의 아이돌, 이해인 수녀님 그리고 남궁인 작가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시와 아름답고 감동적인 글을 쓰시는 작가님들께서 제 연재와 책을 읽어주시고 추천사까지 써주셔서 뭉클한 감동에 눈이 젖었습니다. 오혜영 대표님께서 애써주신 덕분에 과분한 추천사를 받았습니다.


온라인에 먼저 나온 책을 사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연재한 글도 좀 바꾸고 실리지 않은 글도 많이 넣어 다채롭게 책을 꾸렸습니다. 밑의 링크나 서점에서 책을 구입해 주시면 무척이나 감사하겠습니다. 저의 인세는 모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됩니다. 저를 만난 아기들의 따듯함이 다른 아기들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저의 바람입니다. 네이버 도서에는 벌써 '베스트셀러' 빨간딱지가 붙었습니다. 언젠가는 진정한 베스트셀러가 되는 날을 한 번 꿈꿔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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