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한테 훈육당하다
“정벨라! 너 아직도 샤워 안 하고 뭐 해?!”
늦장 부리는 벨라에게 재촉을 했다. 아마도 큰 소리로 말했나 보다. 다시 부엌으로 돌아오니 방긋 웃는 브라이언이 내게 말한다.
“엄마는 누나한테 소리 지르기보다 더 나은 방법을 알고 있어요.”
귀여운 얼굴과 사랑스러운 말에 웃음이 빵 터졌다.
“뭐라고?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는데?”
무척이나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말투로 답한다.
“이렇게요. ‘베엘라, 얼른 가서 씻으려엄.’”
세상 스윗한 목소리로 나에게 가르침을 남겨주어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어쩜 너란 아이는 이리 사랑스럽니.
그래. 엄마가 잘못했다. 앞으로는 언제든지 세상 스윗하게 말을 건넬게. 네 말대로 난 그렇게 하는 방법을 잘 아는 어른이니까. 네 엄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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