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독자님들 덕분에 제가 멋진 사람이 된 것만 같아요
지난 가을 내 첫 책이 세상에 나왔다. <사랑은 시간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나를 위해 썼다. 쓰지 않고서는 내가 사라지는 것 같아 울면서 자판을 두들기고 또 두들겼다. 나를 위해 쓴 글을 책으로 묶으면서 그래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누군가에는 생각할 기회가 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은 조금은 했다. 그런데 가끔 내게 오는 메시지나 리뷰 글을 읽으면서 이리 큰 감동이 내게 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솔직히 한 분 한 분의 독자님이 이렇게 큰 감동이 될 거라고는 단 한 번도 생각지 못했다. 모든 저자들이 이런 마음을 느낀다면 큰 베스트셀러 작가분들은 늘 벅찬 감동을 안고 사실까. 아니면 일상이 되어 크게 다가오지 않을까.
늘 상상하고 꿈꿔본다. 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순간. 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늘 있다. 사람마다 베스트셀러의 정의는 다르고 이미 큰 선물을 받은 듯한 느낌마저 드니까.
가끔 내가 전달하고 싶었던 바를 정확히 아시는 독자님들을 화면상으로 만난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통하는 것 같아 더 큰 감동이 찾아온다. 울컥하고 눈물이 날 것만 같다. 무엇보다 내 마음을 떠나 책에 도착한 활자가 다시 누군가의 눈으로 마음으로 가닿는다는 사실이 아직도 놀랍고 신기할 따름이다. 내가 매일 읽는 책들의 저자분들도 이런 기분으로 책을 쓰시는 걸까.
제 글과 책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크나큰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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