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만나기 전에 내가 기억나지 않는다.
너 없이도 잘 지냈는데.
적당히 괜찮은 적적함을 알고, 사색할 줄
알고, 시간을 보낼 줄 알았는데.
탯줄이 끊어지는 느낌이다.
세상에 나오자마자 홀로인 것처럼, 한 세
상을 잃어버린 것과 같이.
몸부터 안다.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