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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잡학거사 Feb 26. 2024

체리 피킹(Cherry Picking)에 따르는..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은 단순한 지식의 차원을 넘어 구세주 예수를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삶의 방향을 절대자에게로 전환하는 전 인격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이루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절대 신망하는 것까지를 의미한다고 지식백과에 정의되어 있습니다. 그러하므로 믿음을 소유한 자는 은혜를 덧입은 자요 변화된 신분으로서 항상 그리스도와 인격적으로 교제하며, 겸손히 그분의 도우심을 소망하여야 하고, 삶(행위)을 통해 그 믿음을 확증하며 때론 주님을 위해 고난에 동참하고 끝까지 인내하면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대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산 믿음이요 믿음을 완성해 가는 푯대로 이 믿음을 거부하는 행위는 가장 큰 죄악으로서 영원한 형벌에 처해질 수밖에 없다고 성경은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진실한 믿음은 하나님께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요구하시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든,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언제나 생명을 추구하고 하나님의 사역이 자신에게서 행해지기를 추구하고, 더불어 진리를 추구하며 하나님의 행사를 알고 진리대로 실천하는 것이 참된 믿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믿는 것과 의뢰하는 것을 함께 가리키며, 인간들의 이성과 감성, 정신과 영이 온전히 하나 되어 온 초점이 믿음으로 온전케 하시는 이에게 맞추어져야 하나, 바른 믿음을 위해 주위를 돌아보며 오늘을 사는 우리 신앙인들은 어떠한가? 를 주의 깊게 침잠하여 살피다보면, 설교에만 집중하며 설교를 중심으로 스스로 확증 편향을 넘어 스스로의 입맛에 맞는 습관적인 행위들을 일관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살아계심, 하나님 되심과 자신이 진정 하늘의 사람인가?를 알게 해달라고 해야 하는 입장에서 스스로가 아는 것이 다이므로 자신의 입장과 현실 속에서 자신의 행위와 인식이 틀렸다는 것들을 스스로 인정하기 싫기 때문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더불어 인간의 본성 중에 본능적으로 “진실이라 믿고 싶은 것은 더 쉽게 믿고,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는 것은 잘 믿지 않으려는 습성” 이 존재하기 때문은 아닐까? 합니다. 그에 따라 스스로 믿음의 공로에 의지하는 방편으로 치닫게 되는 형국을 초래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부인적 측면에서 현재 자신이 알고 있으며 알아가는 것들에 문제라기보다는 불충분한 요소가 있을 수 있거나 존재할 것이라는 자각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자기연민과 자신의 세계 속에 갇혀 내재화되어 버리면, 낮은 정체성은 둘째치고 스스로의 삶과 믿음의 접근에 대한 인식에 강한 확신을 강화하기 위해서, 스스로 옳을 수밖에는 없음을 증명코자 설교라는 지식적 수단에 맹목이 될 수밖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자가당착과 확증 편증에 함몰될 것은 불 보듯 뻔하겠지만, 그조차도 인식하지 못함은 관념에 사로잡히고 스스로 굳건한 방어막을 치고 다양한 양념을 뿌려 맛을 더한 가치관으로 굳어질 수 있으므로.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고 이해한다면 굳어버린 신념을 바꿀 수 있도록 비판적 사고를 지녀야 할 것입니다. 자신이 지금하고 있는 생각이나 접근 방법, 신념이 과연, 합리적이며 정당한지 스스로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깨어 생각하며 살아감으로.. 생각하는 동물로써 본질적 측면의 태생적 근본에 자유로운 망상이 끼어들어 있는지를 분별에 분별을 위하여 세심히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스스로 확증적 “확신”을 지니게 된다면 더 이상의 “진전이나 베움”은 멈출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내며, 항상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겠구나"라는 입장과 자세로 믿음에 임하여야 할 것입니다.


물론 예민성을 지녔거나, 어느 정도의 “성과”'나 “경험”이 있다면 옳고 바를 확률이 높을 것이라는 데는 높은 점수를 부여할 수는 있겠지만, 항상 맞는 것은 아닐 것이므로 확증 편향적 접근에서 벗어나 항상 비판적으로 스스로 낮아져.. 능력 주시는 자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입장과 더불어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남겨 놓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여성적 입장의 감성과 예민성에 관하여는 인정하지만, 감성팔이에 쉽게 휘둘리며 스스로 맞을 것이라고 하는 확증 편향의 일종인 “자기 이행적 예언”은 불완전 증거로 인한 오류를 일으키며, 자신의 체면만을 생각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나 자료만 선택적으로 제시하는 “체리 피킹(Cherry Picking)”이 될 수 있으므로 믿음에 있어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지난 몇 년간의 “펜데믹과 백신”에 관한 부분만을 떼어 놓고 보더라도, 새로운 문제를 믿음적 근거의 사실을 토대로 두렵고 떨림으로 이해하여 접근하기보다는 자신의 현재의 입장에서 남에게 보여지는 것들이나, 제외되거나 틀린다고 하는 이분법적인 입장에서 접시에 담긴 신 포도와 체리 가운데 달콤한 체리만 쏙쏙 집어먹는(Pick) 골라먹어 버리는 행동도 서슴없음은 형식과 절차만이 다라고 하는 모습과 중첩됨은 저만의 느낌은 아닐 것으로 하나님께서는 그에 대한 회개를 요구하시고 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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